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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 유신" 새정치 혁신안 통과 후폭풍, 천정배 신당 20일 선언

조경태의원 첫 퇴장, 비주류 강한 반발속 중앙위 강행
고대광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17일 10시 45분
 새정치민주연합이 16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비주류 의원들이 거센 반발 속에 혁신안을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무기명 투표를 요구하던 일부 비주류 의원들은 집단퇴장하며 혁신안 통과 무효를 주장해 후폭풍이 예고된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 10분까지 열린 중앙위에서 김상곤 혁신위원장의 혁신안 보고와 주류, 비주류간 찬반 토론을 거쳐 지도체제 변경 등에 관한 당헌 개정의 건과 공천 관련 당헌 개정의 건을 만장일치로 박수로 통과시켰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천정배 의원 측은 오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이 추구하는 국가 비전과 창당의 대략적인 일정 등을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정배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계승하면서 합리적 보수와 온건한 진보를 아우르는 중용 정신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져 본격적인 신당 가동에 들어갔다.
 


문재인 대표는 중앙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 참석한 중앙위원들 절대 다수가 혁신안에 찬성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며 "그 뜻은 제대로 우리 당을 혁신하고 단합, 통합시켜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달라는 중앙위원들의 강한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신임 투표에 대해선 "오늘 중앙위의 혁신안 통과는 재신임의 의미가 아니다. 통과가 아닌 경우에 제가 책임지겠다는 뜻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제가 말씀드린 재신임은 남아있다"고 강행 방침을 거듭 분명히 했다.
 

그는 중앙위에 불참한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선 "오늘 통과된 혁신안이 지고지순한 것이 아니고 이것으로 모든 혁신이 다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며 "안 대표가 말씀하신 본질적인 혁신도 우리의 과제로 남아있다. 함께 해나가자는 합의가 있었던만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도 "많은 분들이 바라보고 있었고, 한편으로 염려했지만 우리 현명한 중앙위원들이 당헌개정안 만장일치 통과시켰다. 감사드린다"며 "이제 오늘로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 기틀이 마련됐다. 이제 또다른 시작이다. 이 시작이 앞으로 당원 국민에 다가갈 좋은 경로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비주류 의원들 일부는 혁신안 처리를 강행한 문 대표를 향해 "혁신이 유신이 됐다"고 비난하며 퇴장했다.
 

가장 먼저 퇴장한 조경태 의원은 "지금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든 데 대한 책임을 문 대표가 져야한다"며 "오늘 혁신위의 혁신안은 반혁신안이고 우리당 단합에 독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당대표가 패거리 대표가 될 거라면 그 자리에서 즉각 내려오는 것이 옳다"며 "말로만 선당후사 말고 실천하는 대표가 되라"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퇴장 이유에 대해선 "무기명 투표가 아닌 거수식 투표를 찬성하지 않는다"며 "혁신도 아닌 혁신안, 일종의 헌신안을 혁신안으로 위장시켜 통과시키려는 행위를 용납 못한다"고 밝혔다.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 소속 유성엽, 김영환, 문병호, 김동철, 최원식 의원도 무기명 투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곧바로 퇴장했다.
 
 
문병호 의원은 "당대표는 통합행보한다, 단합하자 말하면서 반대의원을 만나 설득하려고 하지도 않았다"며 "그리고 표결하자고 던지면 이게 당 통합을 위한 행보인가. 안타깝고 대단히 잘못된 행동이다"고 비판했다.
 

김동철 의원은 "대표의 진퇴가 걸려있는데 그 분을 대표에서 물러나게 하기위해 누가 반대하고 누가 찬성하는지 서로 얼굴 보는 중에 진행하는 게 차마 사람이 할 일인가.
 

최원식 의원은 "일련의 과정을 보면 혁신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세우면 무조건 비판자라 몰고 정당한 토론을 봉쇄하는 만장일치를 밀어붙이는것이야말로 구태정치고 계파패권주의의 민낯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고대광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17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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