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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용산 화상 경마장, 농어촌 출신 대학생 기숙사로 재탄생...150명 입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3월 03일 07시 56분
↑↑ 한국마사회 용산화상경마장 전경
ⓒ 옴부즈맨뉴스

[용산, 옴부즈맨뉴스] 서승만 취재본부장 = 건축할 때부터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갈등이 야기되었던 한국마사회 용산 화상경마장이 어려운 농어촌 출신 대학생들의 기숙사로 재탄생되었다.

남산을 뒤로하고 한강을 훤히 내려다보이는 용산 한 복판에 우뚝 솟은 18층 건물이 바로 용산 화상 경마장이다.

↑↑ 인근 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경마장 입주 반대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 옴부즈맨뉴스

이 건물은 우여곡절 끝에 마사회의 용산 장외 발매소로 지어져 지난 2015년 영업을 시작했으나 근처에 중·고등학교가 있어 교육 환경에 해롭다는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의 오랜 반발 끝에 문을 연지 2년만인 2017년도 말에 폐쇄했다.

한국 마사회는 이 건물 9개층을 리모델링하여 어려운 농어촌 출신 대학생 150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숙사를 제공했다.

체력 단련실과 세탁실, 독서실과 식당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교통편도 좋고 문화생활 하기도 좋은 도심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어서 학생으로서는 굉장히 선호하는 곳이 되었다.

한 달 이용료가 다른 곳은 보통 30∼50만 원 선이지만 이곳은 15∼20만 원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 전망권, 편리성과 접근성 등에서 농어촌 학생들의 입주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한국마사회 측은 “큰 수익이 나지 않는 대학생 기숙사로 서울 한복판 알짜 건물을 쓰기로 한 것은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서” 설명했다.

↑↑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의 취임식 모습
ⓒ 옴부즈맨뉴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사회 갈등의 공간을 사회 환원함으로써 상생의 여건을 마련했다는 부분에서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학교 앞 도박장'이라는 오명을 벗고 신뢰 회복을 위해 개혁에 시동을 건 마사회의 노력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3월 03일 0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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