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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김우일 칼럼] 양진호 갑질에 숨은 미스터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11월 23일
↑↑ 본지 논설위원이며 대우M&A 대표 김우일 박사
ⓒ 옴부즈맨뉴스

웹하드 업체인 위디스크의 실질적 소유주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그 동안에 저질러온 갑질 횡포와 엽기행각에 온 국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회사를 그만두는 직원의 뺨을 때리고, 사무실에서 무릎을 꿇게하고, 생마늘을 먹이고, 머리염색을 강제로시키고, 마약을 하고, 성폭행을 하고, 도검으로 동물을 죽이도록 강요하는 등 그 행태가 상상을 불허할 정도이다. 그에게 붙은 범죄혐의도 10여개에 달해 마치 범죄의 종합백화점을 보는듯하다.

필자(김우일 전 대우그룹구조조정본부장)는 이 사태를 보면서 두 가지 미스테리를 풀어보고자 했다.

첫 번째는 그의 개인 신상이다. 그가 어떤 배경을 가진 사람인지 알기 위해 인터넷을 뒤졌으나 가족사항, 학력, 경력 등이 잘 나타나 있지 않다. 의도적으로 숨긴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살아온 흔적을 감추고 이에 대한 열등의식을 보상받기 위한 심리가 부하직원에 대한 괴롭힘으로 이어진 듯하다.

두 번째는 그의 횡포에 대한 내부반발이 전무했다는 점이다. 기업은 상하간, 수평간 네트워크로 짜여 진 유기체이다. 살아있는 유기체이기에 누가 잘못을 하거나 불법을 자행하면 바로 이에대한 반사적 대응행위가 나타나 이를 치유하려는 본능적 특성이 있게 마련이다. 즉 정반합(正反合)의 시스템이 작용되는 것이다. 시차는 있지만 어느 조직이고 이 원리가 적용 발현되는 데 정말 이상하게도 그가 저지른 횡포는 지난 10여년 동안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도대체 무엇이 그의 횡포를 이토록 장기간 이뤄질 수 있게 만들었는지 궁금하다.

필자가 아는 한 기업 대표는 아래 직원에 대한 부당한 갑질로 원성이 대단했다. 1년이 지나 그 상태가 계속되자 임직원들이 업무를 보이콧을 하며 대표의 갑질을 멈출것을 요구했고 그때서야 대표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갑질을 멈췄다. 아무리 대표지만 그를 둘러싼 전체 조직이 반기를 들면 개인은 항복하기 마련이다. 대표란 힘은 전체조직이 만들어주는 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진호의 경우 오랫동안 왜 이런 내부저항이 없었던 것일까

문득 1980년 아카데미상을 받은 프란시스 포드코 폴라 감독의 영화 ‘지옥의 묵시록’ 한 장면이 떠오른다.

영화속에서 커츠 대령은 베트남 전쟁에 회의를 느껴 오지 캄보디아 정글에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해 현지 원주민들에게 신처럼 군림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사령부로부터 커츠를 살해하라는 밀명을 받은 윌라드 대위는 그를 찾아 오지로 탐험해나간다. 마침내 그가 커츠의 왕국을 찾았을 때 한가지 의문이 더해온다, 야수와 같은 원주민들을 커츠대령은 어떻게 복종시키고 자신을 신처럼 받들게 할 수 있었을까하는 점이다.

그리고 윌라드 대위가 커츠가 만든 왕국에서 막대기에 꽂혀 즐비하게 늘어져 있는 토인들의 목을 보는 순간 바로 그 의문은 풀린다. 커츠 대령은 바로 가공할만한 복수로 공포를 느끼게 해서 토인들을 지배했던 것이다. 공포를 느끼는 순간 거부반응이나 반항심보다는 생존본능이 사고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양진호의 갑질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던 원인도 결국 공포가 아니었을까. 그의 경영전략은 바로 ‘공포’였다.

김우일 대우M&A 대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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