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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김형오 박사의 돌직구⓶] 이재명 이래서는 안 된다. 박용진을 공천하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4년 03월 17일 0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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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명 정봉주가 낙마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트레블 메이커로서 그 동안 대표적인 진보논객이었다. 정봉주는 이재명 비호 아래 당내 잠재적 대권주자로 부상된 중도 비명의 박용진을 꺽었다.

정치인으로서의 막말로 자질과 품격에 국민적 지탄을 견디지 못하고 이재명이 버티다가 결국 버리는 카드로 결정했다. 그나마 다행이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가장 큰 아킬러스건은 “이재명 본인이다”는 말이 대체적인 국민여론이다.

이재명이 당 대표를 내려놓고, 불출마 선언을 하며 비대위 체제로 갔다면 이낙연의 탈당도 없었을 것이고, 윤 정권의 실정과 비판으로 180석이 가능한 구도였지만 3년 후 민주당 대선주자를 쟁취하기 위해서 정말 괜찮은 당내 비명계 중진과 현역들을 몰살시켰다. 공교롭게도 거의 대부분이 호남 출신으로 호남 정치의 싹을 잘라버렸다. 적어도 이재명 리스크로 50-70석까지도 잃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재명은 철저하게도 비명‧찐명으로 갈라치기를 했다. 일부 호남인들 사이에서 산수(傘壽)를 넘겨 망구(望九)에 든 예비 치매인과 고희(古稀)를 넘기고 망팔(望八)을 바라보는 권력 마약자로 체면을 세워 주는 듯하며 전국 호남인 정치중진들 거의 모두를 정치적 학살(虐殺)을 한 정치 도륙자(屠戮者)라는 말들이 들린다. 또 어떤 이들은 이재명이 70년 민주당 유사 이래 정치인에 대한 ‘갑진사화(甲辰士禍)’를 일으켰다는 말들도 하고 있다.

사화는 임종석과 박용진에서 정점(頂點)을 찍었다.

이재명이 이전 자기를 옹호하지 않는 의원들이나 당내 미래 유력 대권주자들을 모조리 처단(處斷)하는 것을 보면 “이낙연이 탈당을 하지 않았다면 ‘이낙연도 공천에서 예외는 아니었을 것이다”라는 말들도 무성하다.

호남인들은 김대중 이래 경상도 출신 대통령인 노무현과 문재인을 당선시켰고, 지난번에는 호남출신 이낙연을 버리고 역시 경상도 출신 이재명을 밀어 줬다. 헌정 이래 대통령 선거에서 최근소 차이인 26만표로 석패했다.

이를 놓고 민주당 이재명 지지자들과 개딸들은 낙선이유를 “이낙연이 선거 때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도와주지 않았고, 경선 과정에서 대장동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낙연에게 화살을 돌리고 있다.

이낙연이 미국서 자숙(自肅)하고 있는 동안 이재명은 방탄의원이 되기 위해서 송영길과의 이면옵션에 따라 계양에서 금뺏지를 움켜달더니 급기야 당권까지 장악하고 당원들을 세뇌(洗腦)시키고, 의원 줄세우기하며 실패의 책임을 이낙연에게 전가(轉嫁)시키고 있는 것 같다.

참 뻔뻔한 사람이다. 인성과 자질과 능력 그리고 대장동 사건에서 한계를 넘지 못한 사실을 현행 정치인 중 가장 인성과 도의를 갖추고 있는 품격의 정치 신사 이낙연에게 지지자들에 의해 우박을 씌우며 민주당의 정치 도단(道斷)을 감행(敢行)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른 것 다 놔두고라도 대장동 사건으로 부하 5명이 유명(幽明)을 달리했다. 사나이 대장부로 국가 지도자가 되려는 자라면 자결(自決)을 하여서라도 이들 고귀한 영령(英靈)들과 함께 할 수가 있어야 한다.

어쨌든 호남정치인은 수도권에서 말살(抹殺) 당했고, 호남 중진의 허리는 꺾였다. 박지원과 정동영이 이재명과 대권 경쟁을 하기에는 한쪽은 나이가 많고, 한쪽은 한물이 간 쪽수가 없다.

향후 20년 동안은 민주당 호남 정치인이 대권 대열에 합류할 인재가 국회의원 중에서는 없을 것 같다. 호남인 입장에서는 통탄(痛歎)할 일이다. 이 정도면 호남 사람들이, 호남의 개딸들이 정신을 차려야 할 것 같다.

민주당은 어제 박용진의 이의신청마저 기각했다. 그리고 강북구을에 ‘전략공천’을 한다고 한다. 박용진에게 공천을 주지 않겠다는 말이다. 처음부터 찐명이든 냉명이든 자격이 안 된 사람을 공천을 해 놓고 당선이 유력하다고 볼 수 있는 사람을 끝끝내 팽게치겠다는 속셈이다.

국민들이 어리둥절하다. 향후 당내 대선 경쟁자에 대해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싹을 잘라야 한다는 명분 말고 무슨 수사(修辭)가 필요 하겠는가? 소름이 끼치고, 등골이 오싹하다.

더 가관(可觀)인 것은 이재명이 이런 공천을 두고 “시스템공천,공천혁명”이라고 말하고 있다. 보통 국민들과 의식있는 지지자들이 보기에 “가증스럽다”는 생각 이외에 할 말이 없는 것 같다.

호남인들에게 고(告)한다. 그대들이 진정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의 주인공들이라면 호남의 자긍심과 기질을 가져야 한다. 그대들이 진정한 민주당을 지지하고 사랑한다면,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을 숭상(崇尙)한다면, 이제는 그 대안 놓고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

이재명 개 목줄로 호남이나 수도권에서 오직 금뺏지에 환장(換腸)을 하고 있는 후보자들을 쳐다보는 것도 역겹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호남의 미래에 대하여, ‘이재명 사천’에 대하여 양심의 고동소리를 듣게 되길 바란다.

이제라도 이재명은 고무줄 같은 광란(狂亂)의 질주(疾走)를 멈춰야 한다. 강하면 부러지는 법이다. 호남인의 마지막 주자 박용진에게 공천을 주는 것이 그나마 민주당이 오래가는, 호남인의 지지를 받은 당이 될 것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4년 03월 17일 0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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