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넘은 책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남양주 아동복지센터 아동들에게 책방 절실
김호중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27일 11시 47분
 ▲ 경기도 남양주 아동복지센터 아동들과 선생님이 사랑의 책방을 만드는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 센터에 작은 도서관에는 10년 이상 낡은 책들이 많아 아이들의 독서지도에 애로가 있다. 아이들도 매달 1천원씩 투자하는 사랑의 책방에 관심이 필요하다. (사진=남양주 아동복지센터)
29명 아이들도 매달 1천원씩 저축해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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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독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요즘 교육이 추구하는 바람직한 교육상이 창의적 사고와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임을 생각해 볼 때 이 모든 것은 바로 독서를 통해 제대로 된 한권의 책읽기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남양주 아동복지센터 아이들은 센터 도서관을 이용하여 독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센터의 보유 도서들은 출판연도가 10년 이상 된 낡고 오래된 중고 책들이 대부분으로 내용이 뒤떨어지고 맞춤법조차 맞지 않는 것이 많습니다.
또 도서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평소에도 만화로만 이루어진 어린이 잡지와 저학년 수준의 도서로 책 읽기를 꺼려하는 친구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책들은 아이들의 수준에 맞지 않는 책들로 급변하는 정보화 사회에 맞추어 창의적 사고를 넓혀 나가는데 부족함이 많습니다.
따라서 한창 읽고 싶은 책이 많은 아이들이 독서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보다는 한정된 책을 이용하여 독서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독서의 중요성은 다양합니다. 책은 여러 주제를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이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으며 또한 글로 읽기 때문에 그 것에 대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상상력이 넓어지게 되면 생각의 폭도 커지기 때문에 책을 많이 읽으면 대화의 능력이 향상 되면서 아이들에게 있어서 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책을 통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가 생기게 되고 더욱더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다보면 많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고 꿈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아이들도 자신들이 공부할 공간과 교재를 위해 매월 1천원씩 저축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방법은 아이들의 주인의식 함양과 낮은 자존감 또한 향상 시킬 수 있으며 아이들 수준에 맞는 도서를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책을 가까이하며 독서를 즐기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지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도서지원과 환경개선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면 긍정적 인격과 정서를 형성하는데 도움될 것입니다. 아이들도 참여하는 사랑의 책방에 투자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남양주 아동복지센터 강혜숙)
● 책 보내주실 곳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진건오남로 690번길 26 (오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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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27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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