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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나향욱 정책기획관, ˝민중은 개, 돼지˝발언... `대기발령`

고위관료의 부적절한 발언, 온 종일 들끓어...
교육부 대기발령 VS 국민들 파면해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7월 10일 13시 08분
↑↑ 민중을 개,돼지에 비유한 교육부 나향욱 정책기회관
ⓒ 옴부즈맨뉴스


[세종, 옴부즈맨뉴스] 김영숙 취재본부장 = 교육부의 고위 간부가 술자리에서 영화 '내부자들'의 한 장면인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라는 말을 비유하여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지난 7일 한 언론사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신분제에 관해 말하며 이 대사를 인용했다.

해당 언론의 오늘자 보도에 따르면, 나 기획관은 "민중은 개, 돼지로 보고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또 "출발선상이 다른 것이 현실"이라며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교육부는 나 기획관이 과음한 상태에서 기자와 논쟁을 벌이다 실언을 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교육부 한 관계자 "본래 취지는 그런 게 아닌데 술자리라는 게 그렇잖아요. 논쟁 비슷하게 되니까 격해져서 나온 소리다."라고 옹호했다.

한편, 교육부는 "소속 공무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히고, 나 기획관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또 경위를 조사한 뒤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나 기획관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교육부 대학지원 과장 등을 거쳐 지난 3월 국장급으로 승진했다.

행정고시 36회 출신인 나 정책기획관은 교육부 장관 비서관, 청와대 행정관 등을 거쳐 올해 3월 승진했다.

인터넷에서도 나 정책기획관을 비난하는 댓글이 폭주하는 가운데, 나 정책기획관의 발언에 관련단체와 시민사회 단체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육부 고위관료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표현 등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회적으로 큰 충격과 물의를 일으킨 만큼 철저히 조사해 합당한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논평에서 교육부 장관 등 책임 있는 정부 인사의 대국민 사과와 강력한 문책 인사를 촉구하며 교육부의 조사와 처리 결과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옴부즈맨공동체 이윤진 교육국장은 “하루 종일 국민여론이 들끓고 있다며, 이런 교육관을 가진 사람은 교육부의 고위직을 수행할 자질이 없다며 직위해제가 아닌 ‘파면’을 시켜 교육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7월 10일 1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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