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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패스트트랙 가산점` 논란 계속..`나경원 사과` 요구..내분 일어

'조국 사퇴' 표창장 놓고 내홍 일어..
비공개 최고위서 "羅, 진중하게 행동해야"
원외 당협위원장도 '부글부글'.."구태", "어불성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10월 25일 18시 02분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0.21.(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정길영 취재본부장 =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수사 대상 의원들에 대한 공천 가산점 발언과 '조국 정국'에서 역할 한 의원들에 대한 표창장 수여를 놓고 자한당 이 분란에 휩싸였다.

자한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문제가 거론됐고, 급기야 나경원 원내대표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터져 나왔다.

원내는 물론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조국 정국'을 거치며 한국당 지지율이 상승하기는 했지만, 근본적인 당내 혁신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언행은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깔린 것이다.

나아가 내년 총선 공천, 오는 12월 새 원내대표 선출 여부 등을 둘러싼 당내 복잡한 이해관계도 반영됐다고 할 수 있다.

25일 자한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경태 최고위원은 지난 2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나 원내대표에게 "중요한 일을 할 때는 협의를 해야 한다. 우리 진영에서조차 실망감을 표하는데, 적당한 시점에 사과를 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며 가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한 최고위원은 나 원내대표가 조국 인사청문대책 태스크포스 소속 의원들에게 표창장과 상품권을 수여한 점을 거론, "아직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인데 좋은 모습이 아니다. 진중하게 행동하도록 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나 원내대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무엇보다 나 원내대표의 '패스트트랙 공천 가산점' 발언에 불편함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들 입장에서는 향후 공천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한 당협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구태"라며 "하루 24시간 단내가 나도록 지역에 가서 머리 숙이고 사과하는 원외 위원장들의 노력을 한방에 물거품으로 만든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원외 당협위원장은 "어불성설이다. 한국당 지지자들도 욕을 많이 한다"며 "공천 가산점은 나가도 너무 나갔다"고 했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논란이 이어지자 황교안 대표가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패스트트랙 공천 가산점과 관련한 질문에 "생각해 본 바 없다"며 "공천 기준은 아직 논의 중인 단계고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황 대표는 전날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 상응하는 평가를 하는 것은 마땅하다"며 나 원내대표의 '패스트트랙 공천 가산점' 발언에 힘을 싣는 듯한 입장을 취했다.

즉 '패스트트랙 공천 가산점'을 둘러싼 당내 반발이 이어지자 하루 만에 주춤하며 결이 다른 발언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표창장 수여식 관련해 당 안팎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는 질문에 "지금부터 문재인 정권과의 본격적인 싸움"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처리와 선거법 강행 통과 시도에 맞서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투쟁을 해야 한다"면서 마이동풍으로 일관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10월 25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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