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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부천 초등생 침묵이 화 키웠다

“교사가 가정방문이라도 해봤으면..죽음에 이르지 않았을 것”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1월 16일 11시 50분
ⓒ 옴부즈맨뉴스


[인천,옴부즈맨뉴스]김호중 기자=인천에서 냉동 상태로 훼손된 부천 초등학생의 시신이 발견돼 충격이 커지고 있다. 경찰이 A군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는 가운데, A군의 여동생은 정상적으로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긴급 체포된 A군 아버지 B씨는 “2012년 10월 초순쯤 평소 목욕을 싫어하던 아들을 목욕시키기 위해 욕실로 강제로 끌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아들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났다”며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한 달간 방치해 같은 해 11월 초순쯤 사망하자 시신을 훼손 후 비닐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했다”고 진술했다.

이 진술로 미루어 A군은 적어도 1개월간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살아있었다.

한편 경기 교육청 조사결과 A군이 학교에 가지 않은 이유는 학교폭력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A군이 당시 친구의 얼굴에 상처를 내고 옷에 낙서를 했다가 학교폭력자치위원회에 회부된 뒤 학교에 나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 가족은 2012년까지 부천에서 살다가 인천 부평구로 이사했으며 A군에게는 여동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이 이사가면서 여동생의 학교에 가족관계는 B씨와 A군의 엄마 그리고 여동생 세명이라고 학교 측에 알렸다.

이 사건은 경찰은 지난 13일 오후 5시쯤 A군이 다녔던 초등학교 측으로부터 “장기 결석 아동이 있으니 소재를 알아봐 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사 중 부모를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긴급체포했다.

발견된 A군은 사체가 훼손된 채 B씨의 지인집 냉동고에 보관되어있었다. 이번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의 날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핑계한번 구질구질하다 정상적인 부모라면 애 다 치면 혼비백산해서 병원간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우리들의 무관심과 침묵이 저아이가 죽음을 당했음에도 편안히 잠들지 못하고 차갑고 비좁은 냉동실에서 더 고통스럽게 했다”며 “아이야, 부디 이제편안히 잠들고, 저 짐승만도 못한 것들에게 가장 무거운 형벌이 가해지길..”등 가해부모를 성토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호중 기자 gombury@gmail.com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1월 16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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