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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붕괴 초읽기, `바른정당+한국` VS `국민의당 출신+평화` 재편 가능성

바른미래·민주평화당發 정계개편 3대 시나리오
① 본가 회귀론
한국·평화 지난 보선서 통합 이유 확인
평화 “세력 더 키우면 호남서 당선 기대”

② 자강론
바른미래 안철수·유승민 주축 자강론
“안·유 힘 모으면 양당구도 깰 희망 있어”

③ 3지대론
바른미래·평화 통합 ‘제3지대’ 형성
진보·보수 노선 차이 극복이 큰 걸림돌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4월 18일 09시 05분
↑↑ 전 국민의당 구호와 당기(사진 = OM뉴스 자료)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조관형 정치부 취재본부장 = 지난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심화되어 붕괴 조짐이 곳곳에서 노출되고 있다.

그 이유는 최근 일부 의원의 탈당설에 이어 호남 지역구 의원과 민주평화당 인사들 간 회동 등으로 바른미래당과 평화당발(發)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다양하게 회자되고 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본가 회귀론”이다.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 출신은 친정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출신은 과거 한 식구였던 평화당과 다시 합치는 경우다.

지금으로선 가장 현실성이 높은 시나리오라 할 수 있다.

한국당과 평화당 모두 지난 보궐선거를 거치며 바른미래당을 품어야 하는 이유를 재확인했다. 특히 한국당은 창원 성산 국회의원 선거에서 석패하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통합이 필수라는 점을 깨달았다.
한 바른정당계 의원은 “결국 총선 국면에 돌입하면 지역구 내에서도 보수통합 요구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평화당도 전주시 라선거구(서신동) 기초의원 재선거에서 민주당을 제치고 당선자를 내며 희망을 얻었다. 세력만 더 키우면 호남 내에서만큼은 당선자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만큼 자연스럽게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에게 손을 내밀 가능성이 크다.

지난 16일 정동영 대표 등이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과 만찬 회동을 가진 건 그래서 주목을 받았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자강론”이다. 

손학규 대표가 물러나고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가 앞에 나서는 바른미래당을 쇄신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 전 대표는 지난 9일 “변화가 없이 덩치만 키우는 식의 통합은 국민에게 외면받을 것”이라며 한국당과의 통합론에 선을 그었다.
독일에서 유학 중인 안 전 대표의 복귀설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한 국민의당계 의원은 “이번이 정치인생의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두 전 대표가 힘을 모은다면 희망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4·3 보선에서 여실히 드러났듯 지역 기반이 약한 바른미래당이 거대 양당 구도를 뚫고 총선에서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은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제3지대론”이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의 당 대 당 통합을 바탕으로 한 제3지대 형성이다. 하지만 제3지대 형성은 이미 바른미래당 창당 당시 드러났던 진보와 보수의 노선 차이 극복이라는 험난한 과제를 넘어야 한다는 점에서 가장 희박한 시나리오로 간주된다.

당시 유 전 대표는 “햇볕정책을 버려라”, 박지원 의원은 “대북 강경노선을 포기하라”며 맞섰다. 지난 대선에서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이 실패한 전례도 있다.

↑↑ 바른미래당 소속계파 현황
ⓒ 옴부즈맨뉴스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국민의당 창당은 성공했지만 이후 국민의 마음을 담지 못했고, 당내 이념충돌로 정체성이 실종되어 결국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갈라섰다.

그 이후 바른미래당은 여러 대안에서 ‘바르지’ 못했다. 특히 기존 정당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지역위원장 선정과 지자체 공천에서 구태를 답습한 구린 냄새가 물씬 풍겨 국민이 외면했다.

민주평화당도 마찬가지다. 분당 이후 지역당으로 전락한 나머지 다시 지역주의 정치를 구현하려 했으나 이는 국민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자체 선거에서 호남의 일부를 건졌을 뿐 호남에서조차 별 존재감이 없다.

따라서 어차피 어떤 행태로든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직 국회의원들이 살아남기 위해 정계개편은 피할 수 없는 명제다. 하지만 국민의 마음을 담은 정체성과 정치개혁, 참신한 인물을 대대적으로 수혈하지 않고서는 희망이 없다.

각 당의 현존 인물에 대해 국민들이 한 물간 “썩은 인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물러선다면 그래도 희망이 보일 듯하다.

그 일을 정개개편을 주도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할 수 있을까?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4월 18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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