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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40대 간부, 70대 경비원에 폭행·욕설 `갑질 의혹`

청주 흥덕경찰서 고소장 접수, 조만간 피고소인 조사 예정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3월 12일 18시 25분
↑↑ 40대 제약사 간부가 70대 경비원에게 '갑질'을 하여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 옴부즈맨뉴스
[청주, 옴부즈맨뉴스] 반은숙 취재본부장 = 충북 청주의 한 제약회사 40대 간부가 아버지뻘 되는 70대 경비원을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오송읍 모 제약회사 경비원 A(70)씨로부터 '간부에게 폭행과 욕설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외부용역 경비업체 소속인 A씨는 지난 6일 자신이 일하는 제약회사에서 부장 B씨로부터 수차례 폭행당해 얼굴 등을 다쳤다.

B씨의 나이는 40대 중반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당직 근무 중 무단 외출을 했다는 사실을 회사에 보고했다는 이유로 손바닥으로 뺨을 때리고 발길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폭행 뒤에도 B씨는 경비실 책상 위에 놓인 물건을 던지는가 하면 A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부수기도 했다고 A씨는 전했다.

B씨로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회사를 나가라", "박살내겠다."는 내용을 협박을 당했다고도 덧붙였다.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B씨를 피고소인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폭행 부분에 대해서 양측이 모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부분이 있다"며 "경찰 조사를 지켜본 뒤 적절한 조처를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3월 12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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