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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녀상’ 작가 부부, ˝일본에 `강제징용자상` 세우겠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전쟁 없는 세상‘... 포탄과 탄피 전시회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7월 24일 12시 29분
↑↑ 서울시청 광장에 전시 중인 녹슨 포탄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서승만 취재본부장 = 22일부터 사흘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녹슨 포탄과 탄피 1천여 점이 전시됐다. 이 전시회의 이름은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한 AEV'(Art`s Eye View)다.

이 전시회 주인공은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자는 의미로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김서경·김운성 작가 부부다.

작품에 쓰인 포탄은 주한미군이 사격장으로 쓴 경기도 매향리에서 구해 왔다.

김운성 작가는 "휴전한 채 서로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눈 상황에서 누군가 무기에 불을 붙이기 시작한다면 살상과 파괴만 있을 뿐"이라며 "매향리의 아픔을 보듬고 전쟁의 상징에 '생명'을 불어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 부부가 앞으로 선보이려 계획하고 있는 작품은 '강제징용자상'이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탄광과 공장으로 끌려가 노예처럼 일한 탓에 '징용자상'은 삐쩍 마른 청년의 모습이라고 한다.

소녀상보다 조금 더 크고, 탄광에서 일을 마치고 나와 햇살에 눈이 부셔 손으로 하늘을 가린 형상으로 알려졌다. 어둠 속에서 희망과 평화를 상징하는 빛을 향해 한발씩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작품이다.

↑↑ 위안부 소녀상을 제작한 김서경.김운성작가 부부
ⓒ 옴부즈맨뉴스

이들은 이 징용자상을 일본에 설치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김운성 작가는 "일본 강점기에 강제징용된 분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다시는 다른 나라의 침략에 당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다"면서 "일본이 전쟁범죄를 반성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작가 부부는 지난해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강제 노동 희생자 유골 115위가 광복 70년 만에 고국 땅을 밟았을 때도 묘소 조성에 참여했다.

김 작가는 소녀상 이전 논란과 관련해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소녀상은 그 자리에 있어야 해요. 일본이 돈을 줘서 만든 것도 아니고 우리 국민이 십시일반 해서 만든 우리 국민의 재산입니다. 그걸 두고 일본 정부가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하는 게 말도 안 되는 일이죠."라고 강조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7월 24일 1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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