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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장 사촌˝ 인사청탁? ..공무원은 사무관 승진

김영석 시장 사촌동생 2천만원 받아... 경찰, 돈 추적 중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7월 16일 11시 27분
↑↑ 영천시청
ⓒ 옴부즈맨뉴스

[영청, 옴부즈맨뉴스] 이광훈 취재본부장 = 경상북도 영천시장의 사촌이 인사 청탁 중개역할로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만연한 지방공무원의 인사청탁 비리가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경북 영천시의 한 면사무소 A 면장이 이달 초 경찰에 구속되었다.

A 면장은 2년 전, 인사 청탁 명목으로 2천만 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런데 A씨에게서 돈을 건네받은 사람은 김영석 영천시장의 이종사촌 동생인 B씨였다.

A씨가 현직 시장의 친척인 B씨에게 돈을 건네며 승진시켜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 사촌 동생이 인사청탁 댓가로 2천만원을 받은 의혹에 휘말린 김영석 영청시장
ⓒ 옴부즈맨뉴스



실제로 6급이었던 A씨는 돈을 건넨 지 1년 만인 지난해 8월 정기인사에서 5급으로 승진 발령됐다. 관련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어제 B씨를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에게서 2천만 원을 받았다"고 했지만, "실제 인사 청탁은 없었다"며 배후가 있는지에 대해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받은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추적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7월 16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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