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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무인(無人)비행체 그리고 혁신산업의 씨앗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7월 12일 13시 31분

ⓒ 옴부즈맨뉴스

[고양, 옴부즈맨뉴스]최경식 기자 = 드론은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혁신 산업 분야 중 하나다. 
이를 방증하듯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작년 ‘CES 2015’에서는 최초로 대규모 독립전시관이 마련되었으며, 올해 ‘CES 2016’에서는 드론 전시관의 면적이 2,322㎡로 전년 대비 200% 늘었고 전시 업체도 작년 16개에서 올해 27개로 확대되었다. 세계 최대 드론 제조사 DJI는 2015년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세계 드론 시장은 2023년까지 약 13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드론 산업은 일시적인 신드롬을 넘어 새로운 산업분야로 자리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드론 = 무인(無人)비행체 그리고 혁신산업의 씨앗

드론(Drone)이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무선 전파의 유도에 의해 비행 및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항공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라고 정의되고 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4개의 프로펠러를 가진 쿼드콥터형 드론부터 비행기 형태, 헬리콥터 형태, 곤충모양 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드론이 존재한다.

드론은 특히 IT/SW, 방송영상, 물류, 농업과 같은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며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마존은 드론을 활용해 30분 내 초고속 배송이 가능한 프라임에어(Prime Air) 서비스를 시험 중이며, 구글은 드론에 무선인터넷 중계기를 탑재해 전 세계에 무상으로 인터넷을 공급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마터넷(matternet.com)은 오지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손쉽게 의약품과 생필품을 전달해 주는 드론은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드론은 무궁무진한 활용성을 갖고 있으며 드론과 연관한 서비스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드론의 춘추전국 시대가 왔다고 전해라

정부는 이 같은 시대적 추세와 발전가능성을 인식하고 2023년까지 2600억원을 투자해 세계 3위 드론 강국으로 올라서겠다고 선포했다. 또한 부산, 대구, 수원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드론특구, 산업단지 조성, 전문 인력 양성 등 드론 산업 육성에 관한 청사진을 경쟁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드론 춘추전국시대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양시 드론으로 비상하라

그렇다면 고양시는 현재 어떤 상황에 놓여 있을까? 일단 고양시는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드론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다. 영화 및 방송분야에서 사용하는 전문 촬영용 드론을 제작?운용하는 ㈜한국드론, 산불감시용 120kg급 대형 드론 제작기술을 가진 ㈜테크맥스, 미국 드론기업 ARA의 기술을 전수받아 고정익 드론을 생산하고 있는 ㈜에어로뷰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6월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수도권 최초로 드론 전문 교육기관 ‘고양드론교육원’이 개원했다. 작년 킨텍스에서는 국내최초로 드론을 주제로한 전시회인 ‘드론산업전’이 개최되었으며 원마운트에서는 드론레이싱대회가 개최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산업이 태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양시 드론산업 육성전략 : 야생에서 생태계로

아직은 야생의 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고양시의 드론 산업을 잘 짜여진 하나의 생태계로 만든다면, IT/SW, 방송영상, 스마트러닝산업 등 고양시에서 육성해오던 전략산업들과 융합해 부가가치 높은 다양한 연관산업이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에서는 2015년 ‘고양시 드론산업 육성 전략’ 연구보고서를 발간하여 고양시 드론산업 육성전략으로 1)드론 전문 인력양성, 2)드론 제조기반 확대, 3)MICE연계 파생산업 개발 등 세 가지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드론 파생 서비스 발굴이다. ‘고양시 드론산업 육성 전략’에서 제시한 드론 전문인력 양성 전략을 토대로 2016년 6월 ‘고양드론교육원’이 개원하게 되었다. 하지만 단순히 드론 조종 기술을 가진 인력을 보유한 것만으론 하나의 산업 생태계까지 확장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드론이 바꿀 미래사회의 모습을 그려보고, 이와 연관될 다양한 서비스를 고민하고 개발해야 자연스럽게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다. IT/SW, 방송영상, 농업, 재난구조,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가진 이들에게 드론 교육을 지원하고 이들이 가진 아이디어의 사업화지원 및 창업지원으로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발되고 드론 생태계 구축까지 이어질 것이다.

두 번째, 관내 드론기업의 기술을 연관 기업으로 이전해 드론 제조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고양시에는 드론을 자체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과 특허를 가진 기업들이 있다. 이런 드론기업들이 앵커기업이 되어 모터, 프레임, SW 등 드론 주요 부품을 지역 내 제조업체들과 협력해 생산하는 것이다. 드론 산업을 위한 대규모 산업단지 구축을 계획 중인 다른 지자체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고양시의 MICE인프라를 활용한 행사 개최다. ‘CES 2015’에서 보았던 드론 전용관, 부산에서 개최된 ‘2016 드론 엑스포’, FPV(First Person Veiw) 드론레이싱 대회가 전세계 곳곳에서 개최되는 등 드론은 하나의 전시산업 및 레저문화로 주목 받고 있다. 고양시는 국내 최고의 MICE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드론 문화, 전시행사 개최를 위한 최적지다. 이를 통해 KINTEX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서울모터쇼’와 같은 대표 전시 콘텐츠를 발굴하고 드론 산업 시장 확대 및 기술 교류로 고양시 드론 생태계를 고도화하는데 기여 할 것이다.

드론이 우리의 생활과 더욱 가까워짐에 따라 고양시도 드론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과 실질적인 정책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고양시가 대한민국 드론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고양시와 100만시민의 행복이 드론과 함께 비상할 수 있길 희망한다.

↑↑ 최완기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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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 정책기획부 / 최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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