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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항쟁` 故박종철 열사 어머니 정차순씨 별세...향년 91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4년 04월 17일 23시 21분
↑↑ 17일 오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인 정차순 여사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정길영 취재본부장 = 전두환 정권을 무너트린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고(故) 박종철 열사 어머니 정차순씨가 17일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박종철기념사업회 등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박종부 씨, 딸 박은숙 씨, 며느리 서은석 씨 등이 있다. 빈소는 강동성심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9일 금요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 후 모란공원이다.

박종철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고인은 1987년부터 막내아들을 앗아간 군사 정권에 분노하며 사회 활동을 이어갔다"며 "가족들이 굉장히 힘들어하는 시기에도 가족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살아오신 분"이라고 전했다.

고인은 전두환 정권을 무너트린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열사의 모친이다.

서울대학교 언어학과에 재학 중이던 박종철 열사는 1987년 1월 공안 경찰에게 연행돼 물고문을 받다가 숨졌다.

부산시청 공무원이던 박 열사의 부친 고 박정기씨는 아들을 잃은 뒤 "철아, 잘 가그래이, 아부지는 아무 할 말이 없데이"라는 말을 남겼다. 박 열사의 죽음은 6월 항쟁과 전두환씨의 퇴진으로 이어졌다.

남편인 박정기씨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를 이끄는 등 민주화 운동가로 활동했고, 2018년 7월28일 부산의 한 요양원에서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문재인 정부는 6·10민주항쟁 33주년인 2020년 기념식에서 박정기씨와 전태일 열사의 모친 고(故) 이소선 여사와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에게 자식들의 생전 민주화운동 공을 기리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4년 04월 17일 2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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