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4-26 오후 02:05:4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정치·경제·사회

이재준 고양시장 대출받아 아파트 매수 후 ˝`고양선 일산연장` 불가 시 창릉신도시 없다˝ 시세차익만 8억원 대

2020년 3월 식사동 위시티일산자이 아파트 매수 후 같은 해 9월 '고양선 식사역' 설치 강력 주장
식사역 무산됐지만, '트램' 설치 등 교통호재로 매수 아파트 5억 5500만원 폭등, 시세가 15억 혹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3월 30일 11시 42분
↑↑ 시세차익 8억원대 아파트 투기로 비난을 받고 있는 이재준 고양시장(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고양, 옴부즈맨뉴스] 양점식 취재본부장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투기 의혹으로 고위공직자의 재산 현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토지주택 정책을 총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준 고양시장의 다소 수상한 아파트 거래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아파트 매입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이후 발언이 '이해충돌'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 (사진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2021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 공개 파일 캡처)
ⓒ 옴부즈맨뉴스

지난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 공개'에 따르면 이재준 시장은 지난해 3월 27일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위시티일산자이 아파트 1채(162.7㎡)를 7억 1500만원에 매수했다.

당시만 해도 일산 신도시 중심지와 떨어져있는 식사동 일대는 별다른 교통 호재가 없어 집값 상승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고양 창릉신도시~서울 은평가 새절역까지 이어지는 고양선을 개통하고, 식사동에는 '트램'을 건설한다고 발표하면서 식사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다.

실제로 이 시장이 매입한 위시티일산자이 아파트(162.7㎡)는 지난달 12억 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 시장이 매수한 지 불과 1년여 만에 5억 5500만원이 오른 것이다. 현재 호가는 무려 15억에 달한다.

이 시장은 위시티일산자이 아파트를 매수하기 위해 금융권에서 4억5566만원 가량 대출을 받았다. 현재 실거래가 기준으로 이미 대출금을 상환하고도 남을 시세차익을 거두고 있다.

진짜 문제는 이 시장의 지난해 9월 발언이다. 이 시장은 당시 고양시의회 시정질의를 통해 "고양선 식사역(일산연장)이 불가할 경우 창릉신도시 관련 어떠한 협의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고양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고양선 일산연장이 불가할 경우 창릉신도시 관련 협의는 불가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하기까지 했다.

이 시장은 시정질의에서 "3기 신도시를 반대한 상황에서 고양선 일산연장 투쟁을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식사역 신설이 안 되면 창릉신도시 관련 어떠한 협의도 없다고 LH에 공문을 보냈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국토부는 이 시장의 식사역 신설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익명을 요구한 관련 전문가는 "고양시장이 식사동 아파트를 매수한 후 '식사역 신설'을 강력 주장한 것 자체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며 "철저한 진상파악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국토부가 지난해 12월 확정 발표한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르면 고양시청역에서 식사역(신설)까지 노선을 트램으로 연결하게 된다.

트램은 식사역~고양시청역과 고양시청역~대곡역 두 구간으로 나눠 진행하게 된다.

이 뉴스를 접한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상임대표 김형오)은 “이해충돌 뿐 아니라 투기목적이 확연하다”며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재준 시장은 은행에서 매수가의 60% 이상을 대출을 받아 고양시 교통의 오지로 집값에 변동이 전혀 없었던 식사동 아파트를 매입하고, 식사동까지 고양선 연장을 외치며, 부하를 시켜 이를 관철해주지 않을 경우 창릉신도시 건립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며 압박했다”며 “지위를 이용한 투기정황이 확실하다”고 비난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3월 30일 11시 42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31)967-1114 / Fax : (031)967-1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