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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유아 3명을 움직일 수 없게 속싸개로 싸맨 뒤 이불을 덮고, 입에 손수건 재갈을 물리는 등 학대한 어린이집 대표가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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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옴부즈맨뉴스] 김상기 기자 = 아이들을 속싸개로 싸맨 뒤 이불을 덮고 장시간 방치하는 등 학대한 어린이집 대표가 경찰에 적발되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서구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A(62)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세 살배기 아이 3명을 이런 식으로 지속적으로 학대를 해왔다.
아이가 칭얼거리면 머리나 뺨을 때리고 급기야 콧물과 눈물을 닦은 손수건을 아이의 입안에 넣기까지 했다.
A씨의 만행은 어린이집 내부에 CCTV가 설치되면서 발각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피해 아동 중 2명은 올해 초부터, 나머지 한 명은 수년 전부터 해당 어린이집에 다닌 것으로 확인 되었다.
피해 아동 중 한 명의 부모는 "A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에도 뉘우치는 기색이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아이들은 이불을 덮으려고 하면 경기를 일으키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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