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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뉴스 사설] 문재인, 벌써 대통령인양 오만방자한 거드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2월 06일 08시 18분
↑↑ 핵심만을 찌르는 신문, 정론직필의 대변지 옴부즈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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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이 시국에 벌써 대통령이라도 된 듯이 오만방자한 거드름을 피우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맛살을 찌푸리고 있다. 요즈음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은 촛불은 들면서 마음은 딴 곳에 있다.

문 전 대표는 각종 촛불시위에 나타나 마치 ‘탄핵의 주모자가 본인이다’는 환상에 젖어 있다. 오늘도(5일)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여의도촛불'에 참석해 "저는 충분히 준비돼있다. 지난 대선 때 이미 많은 준비를 하기도 했다"며 야권의 준비된 대선후보라는 선거운동을 했다.

또 문 전 대표는 "탄핵이 부결되면 국민이 정치권 모두 탄핵할 것"이라며 ‘탄핵만이 대통령으로 직행하는 코스다’라는 듯 ‘탄핵을 하든지 하지 말든지를 선택해야한다’는 이분법을 역설하고 했다. 다른 대안이 없는 이 시점에서 야당이 할 수 있는 것은 탄핵뿐이기에 그 말은 맞다.

더불어민주당과 문 전 대표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비겁하다.

첫째, 지난 19대 대선이 관변에 의한 부정선거가 명백했음에도 “결과에 대해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스스로 꼬리를 내렸다. 당시 대선 2일 남겨두고 서울경찰청장의 허위발언과 조직적으로 여론을 파괴하며 선거에 개입한 국정원의 공작이 분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말 한마디 뻥긋하지 않는 채 노사모.친문을 앞세워 당규를 바꿔가면서 당권을 움켜쥐었다. 그 동안 대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후보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잠시 국회를 떠나거나 외국으로 나가 자숙과 자정의 시간을 일정기간 갖는 것이 예의였다. 하지만 문 전 대표는 뻔뻔스럽기 짝이 없는 사람이었다. 결국은 국민의당과 분당이라는 최악수를 두고서 총선이 다가오자 연막전술을 치며 2선 후퇴로 국민을 속이고, 전두환의 충신 김종인을 끌어드려 경쟁자를 내리치는 리모콘 공천을 하여 자기사람으로 모조리 채웠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는 새누리당의 박근혜 공천개입 파문이 국민을 식상하게 한 덕분으로 어부지리를 얻은 관운도 뒤 따랐다. 어쨌든 부정을 보고도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야당의 대선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비겁한 사람이라는 수식어는 참 야권 사람으로부터 지울 수 없을 것이다.

둘째, 지난 10.29 촛불시위가 벌어지자 더불어민주당은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어쩡쩡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다가 추미애 대표는 11.14일 3야당의 합의를 깨고 단독으로 박대통령을 찾아가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를 하였다가 본지 논평(추미애 국민 이반행위, 더불어민주당 침몰의 청신호인가? 더불어민주당과 추미애가 미쳐도 한 참 미쳤다) 이후 즉각 철회했다. 당시 추미애 대표의 카드는 “박대통령 명예로운 퇴진, 후임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것을 보장받기 위해 뒷거래를 성사시키려 했다는 후문이 언론인들에 의해 퍼져나갔다. 이를 지켜본 100만 촛불시위대의 시민이 따가운 눈초리는 더불어민주당을 질타했다. 그러자 문재인 전 대표는 “금시초문이였다. 전혀 모르고 있었다”라고 발뺌을 했다. 소가 웃을 말을 능청스럽게 한 것이다.
제1야당의 추미애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와 상의 없이 이 시국에서 박대통령을 만나자고 했다는 말을 믿을 국민이 몇 명이나 있겠는가? 이러고 보면 문재인 전 대표는 참 비겁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다.

셋째, 이 시국에서 우리국민은 즉각적인 박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하지만 더 민주당에서는 수권을 위한 주도권에 혈안이 되어 이 난국에서도 그 특유의 “꼼수”를 불며, 퇴진과 탄핵을 야 3당 중에 눈치를 보며 수판을 튕기다가 제일 늦게 참여했다. 이제 막다른 길목에 서서 마치 “탄핵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라는 식의 쇼맨쉽을 보이고 있다. 이어 박대통령을 향해 "탄핵이 의결되면 딴 말 말고 즉각 사임하라"고 외치고 있다. 이런 부분이 비겁하다는 것이다.
제1 야당이라면 제1 야당답게 탄핵과 퇴진을 선도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했던 사람이 뒤 늦게 여야를 질타하는 것은 멋쩍다.

넷째, 추미애 대표는 지난 달 15일 박대통령 비밀면담 성사가 불발되자 이번에는 김무성과 지난 1일 비밀리에 만났다. 국민이 보기에는 문재인의 특사노릇을 하는 것 같다. 무슨 뒷거래를 하기 위해 야 3당과의 공조를 번번이 깨가며 밀실정치를 이어가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제1 야당이라고 이 기회에 대통령직이 입안에 들어와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좋은정치란 상식과 예측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다.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같이할 수 정당이 수권정당이다. 우리국민은 “밀실정치”에 너무나 식상해 왔다. 300만이 봉기하는 마당에 “명예로운 퇴진”이란 말이 왜 나오는지 그 이면에는 어떤 옵션이 있는지 이런 정치협잡으로 무슨 대통령과 수권정당을 꿈꾸는가?

우리 국민은 잘 알고 있다. 박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꼼수나 문재인과 더민주당의 꼼수를 모두 성토하고 있다. 기존 정치권과 정당에서 차기 대통령할 사람이 없다는 소리도 드세게 나오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물며 세계 도처에서 아웃사이더 대통령 탄생을 지켜보며 우리나라도 정당이 아닌 아웃사이더에서 강력하고 감히 혁명을 할 수 있는 지도자가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다.

문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현실을 직시하고 대통령 환상에 젖지 말고 이 시국에 대해서만큼은 반성하고 겸손해야 할 것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12월 06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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