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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년을 맞이하며.....

노무현 정신은 “탈권위와 공정성”, 화합과 소통은 정치인들의 말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5월 24일 11시 09분

↑↑ 노무현 전 대통령
ⓒ 옴부즈맨뉴스

오늘이 한반도 반만년 유사 이래 직전 국가통치자가 몸을 던져 자살을 감행한지 7년이 되는 날이다.

그날을 생각하면 안타까움과 오만이 점철된 아픈 정치사의 단면을 똑똑히 보는 것 같다. 슬픔보다는 비난이, 정치적 보복보다는 국가위신이 살아있는 권력에 의해 포장되고 국론을 분열시키기에 충분했다.

지금도 스스로 “바보 대통령”이라 칭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신지 7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노 대통령을 지지하고 공경했던 많은 백성들이 곳곳에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현수막을 내 걸고, 노란 깃발을 뒤 흔들며 추모의 물결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런가하면 죽음을 매도하고, 무책임한 대통령이었다고 훼칠한 무덤에 침을 뱉은 이들도 있다.

한 나라의 전직 대통령 죽음을 놓고 국론이 양분되고, 지지자가 극명하게 선을 긋는 현상을 무어라고 표현해야 될지 모를 일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장 큰 정신적 치적은 “권위주의 청산”과 “공정한 게임”일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있고, 인간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본인은 이 두 교훈을 몸소 실천하여 대통령 직위에 오른 사람이다. 후일 정치인들은 노무현의 정신이 “소통과 화합”의 정신이며 결국 “통합”이라고 떠들고 있다. 허울 좋은 소리로 아전인수적 구호를 끄집어내고 있는 것이다.
“깨어 있는 시민정신”이란 양심이란 근간에서 출발하여 “공정과 평등”의 정신으로 민주성과 합리성을 구현하는 것이다.

하지만 노무현 정신을 이어 가겠다던 소위 ‘노사모(친노)’라는 추종자들은 권위와 불공정을 자신들의 입신을 위해 잘도 팔아 왔다. “자기울타리를 강화하고, 아집과 독선으로 선량한 노무현 정신을 선호해 온 국민을 호도하고 유린”해 왔던 것이다.

노무현 서거 7주년을 맞이하여 진정으로 그 분을 우리 정치사에서 드높이려면 “꼼수 정치”에서 탈피하여 솔직하고 진솔한 모습을 국민에게 정정당당하게 보여 줄 때 노무현 정신은 유구히 흘러 갈 것이고, 정권창출의 실마리도 풀릴 것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5월 24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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