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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당심으로 뽑는 대선 후보, 낙마 기로에? 찍고 싶은 후보없는 불행한 대한민국

상당한 국민들, 정권교체엔 동의하지만 정당의 장난에는 동의 못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1월 15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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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을 뽑는 날이 앞으로 4개월 남짓 남았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민심을 져버리고 동원된 당심으로 대통령 후보를 선정했다.

하지만 역대 대선에 이번처럼 지저분하고 비도덕적인 사람을 대선후보로 올려놓은 일은 없었던 것 같다. 더구나 특이한 일은 당심이 민심을 따르지 않고, 구태의 조직된 당원 표몰이로 양 주자를 당의 얼굴마담으로 출연시키고 있다는 말이다.

작금의 우리 국민은 명쾌하지도 행복하지도 않다. 자고나면 실언과 망언과 호도와 기만만이 불안한 코로나시기에 요동 치고 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집권여당의 지지율이 계속 곤두박질 치고 있고, 제1야당에서는 젊은 청년 당원들이 정당정치에 식상한 나머지 3000여명의 탈당러시가 줄을 잇고 있다.

이번 양당의 당내경선에는 상식과 공정이 없었다. 비상식과 불공정이 자리잡은 썩은 적폐정치가 다시 부활했다. 해방 직후 횡횡했던 고무신 매표행위가 이번에는 당내 공천과 자리를 미끼 로 둔갑하여 자유투표를 해야 할 당원들의 표심을 매수하고, 강탈했기 때문이다.

양당이 민심을 따르지 않고 그들의 영달을 위해 국민의 마음을 외면한 채 당원들을 그들의 권력과 입신을 위해 악용했다는 비난 속에 국민들의 정치혐오가 만연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를 생각하면 분통이 치밀어 오른다. 이들은 국가 영도자로서의 자질과 자격과 능력, 특히 사람의 근본인 인성이 국민의 눈높이에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구태 거대 정당에서는 이런 사람을 뽑아 놓고 일개 국가의 대통령을 국민들에게 선택 하라고 강요하니 무슨 국민흥행이 있겠으며, 국민이 유쾌하거나 상쾌하지 않고 그저 묵묵할 따름이다.

각 당의 당헌·당규에 따라 후보를 뽑아 놓았지만 권력을 향한 그들만의 리그에 그칠 뿐 국민적 존경과 신비함이 실종된 채 그 어떤 기대도 설레임도 없다. 그 이유는 민심을 배반했기 때문이다.

국민들 대부분은 국가지도자를 뽑는 중대한 일에 정당이 장난을 치며 민심을 외면하는 일에 동의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지 못한 미개한 정치수준을 분노하고 있다는 말이다.

국민의힘은 오직 ‘정권교체’만 하면 만병통치라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그들의 수많은 국정실패와 내로남불식 통치논리를 아직도 호도하며 포퓰리즘으로 포장하여 정권유지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들의 의식이 깨어 있어야 하지만 가치도 영혼도 없는 무매한 당원과 백성들이 이들에게 합심하니 아직도 미개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통탄할 뿐이다.

이미 밝혀졌듯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가 대부분의 국민이 바라는 대선주자가 아니다는 말이다.

역설적으로 말하자면 우리 국민은 이낙연과 홍준표를 양당의 대선주자로 선호했지만 구태의 썩은 정당 프레임으로 국가 영도자 후보를 선정했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이들에게 투표하고 싶지 않다는 한탄(恨歎)이 나오고 있다.

수권정당(守權政黨)을 지향하는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게이트로 된 서리를 맞고 휘청거리고 있고, 과거의 가족욕설 파문과 김부선 등 여성 스캔들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국민들이 느끼는 천박한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권교체(政權交替)를 부르짖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0여건의 형사입건이 되어 있고, 소위 ‘본부장’이라는 오명 속에 벌써부터 당내 자리싸움으로 ‘문고리 3인방’과 미래 영부인 이야기로, 후보의 조신성이 없는 조폭같은 언행에 국민들이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현재 상당한 국민들은 차라리 ‘돌돌이와 돌돌홍(돌고 돌아서 이낙연과 홍준표)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일은 검찰이 양 후보를 ‘기소’하면 헌정초유의 집권당과 제1야당의 대선후보 교체라는 사실이 현실로 다가 설 수 있다.

“검찰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이 귀청을 때리는 아침이다. 제발 이번에는 정치검찰이 되지 않길 바라면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1월 15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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