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4-26 오후 02:05:4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국 서울 인천·경기 대전·충청 광주·호남 부산·영남 대구·경북 강원·제주 지난지역뉴스
뉴스 > 지난지역뉴스

을왕리 해변가 무허가 음식점 900여곳...이제야 단속이라니..

인천시는 낮잠자고, 인천 중구청은 팔짱끼고 20년 동안 수수방관??
지성일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27일 23시 58분

▲ 을왕리해수욕장 전경
[인천, 옴부즈맨뉴스] 지성일 기재 =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일대의 해변가에 줄지어 들어 선 음식점 100여 곳이 대부분 무허가 불법업소로 확인되었다.
이곳은 대부분 국유지를 무단점유하고 있는데, 이런 불법 영업이 20년 넘게 이어졌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그동안 제대로 된 단속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를 본 경찰이 늑장 수사에 나섰다.

해수욕장 입구부터 늘어선 음식점 앞에서 종업원들이 호객행위를 하며, 식당 앞이 모두 주차장이지만, 음식점에서 밥을 먹지 않으면 주차를 못하게 한다. 그래서 일반 방문객은 해수욕장 끝까지 가서 주차를 해야 한다.

그런데 이 음식점들은 대부분이 시유지나 국유지 위에 불법으로 지은 무허가 업소다. 음식점 수십 곳이 들어선 땅은 인천 도시개발공사 부지이고, 주차장 부지는 국토교통부 소유의 국유지다.

용유도 을왕리 끝자락 국유지인 해변가에도 횟집이 열 곳이나 들어서 있지만 허가 난 건물은 공용화장실 딱 하나뿐이다.

불법영업 횟집 종업원 K모씨는 “ 이 일대는 자기 땅 가진 사람이 없기 때문에 거의 모든 업소가 무허가일것”이라고 말했다.

SBS에서는 이곳에 국유지나 사유지에서 불법 영업하는 업소가 무려 900곳에 이르고 있다고 방영했다. 대부분 20년이 넘도록 영업을 해왔는데, 어찌 된 일인지 시청이나 구청에서 단속을 단 한 번도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곳에서 부동산업을 하고 있는 L 모씨는 “ 이곳은 국가 땅으로 돼 있어서 등기부 등본이나 건축물대장 이런 것은 없죠. 이곳을 정비하기 위해서는 구청에서 계고장을 내보내고 이행강제금을 부과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이행강제금이 거의 안 나왔어요” 라고 말했다.

관할 구청인 인천 중구청에서는 “최근에야 단속에 착수했다면서 모두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중구 불법건축물 담당 J모 공무원은 “지금까지는 담당 직원이 부족하여 조사를 제대로하지 못했지만 이제 다 조사를 해서 벌금을 물릴것”이라고 항변했다.

경찰은 일대 불법 업소들과 단속 공무원들의 유착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지성일 ombudsmannews@gmail.com

지성일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27일 23시 58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31)967-1114 / Fax : (031)967-1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