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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나와라” KBS 스튜디오서 ‘곡괭이 난동’ 부린 40대 구속

法 “증거 인멸·도망 염려” 구속영장 발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8월 07일 17시 31분
↑↑ 한 40대 남성의 ‘곡괭이 난동’에 유리창이 파손된 KBS 여의도 본관 라디오 스튜디오의 모습.(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전주현 취재본부장 = KBS라디오 생방송 도중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뜨리는 등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건 당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던 황정민 아나운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이유로 입원했다고 한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특수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로 청구된 A(4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3시42분 여의도 KBS 본관 앞 공개 라디오홀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며 KBS쿨FM(89.1㎒) ‘황정민의 뮤직쇼’ 생방송을 방해하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A씨가 현장에서 “황정민 나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방송을 진행하던 황 아나운서는 스튜디오를 떠났고, 게스트였던 치과의사 겸 방송인 김형규씨가 대신 방송을 마무리했다. 황 아나운서는 현재 입원 중이라고 한다.

당시 A씨가 곡괭이로 찍은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까지 라디오 전파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유리창을 깨는 과정에서 손을 다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의 응급처치를 받았다고 한다. A씨 외에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에 사용한 곡괭이 외에도 가방에 가스총과 작은 곡괭이 2개를 더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가 25년째 도청당하고 있는데 다들 말을 들어주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이후 KBS는 입장문을 내 “라디오홀 스튜디오는 일반 시청자들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공간이라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언론에 공개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안전요원들은 A씨의 범행 당시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8월 07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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