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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태양광 발전, 저수지 발암물질 오염 논란..곳곳서 `마찰`

고성군 대가·철원 금연저수지 등 수상 태양광사업계획 철회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9월 30일 07시 24분
↑↑ 추풍령 저수지 수상 태양광발전소 풍경(사진 =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전명도 취재본부장 =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확대정책에 맞춰 농어촌 공사가 저수지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되고 있으나 곳곳에서 주민들과 마찰이 일고 있다.

수상태양광은 전국의 저수지 27곳과, 보령댐과 충주댐 등 다목적 댐 3곳에 설치돼 가동하고 있다.

↑↑ 국내 최대규모의 제천 청풍호에 설치된 수상 태양광발전소의 전경(사진 =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 옴부즈맨뉴스

한국농어촌 공사는 추가로 63곳의 저수지에 태양광 설치를 추진하고 있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으로 37개 댐에 태양광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산에 설치하는 태양광 패널이 산림을 훼손한다는 문제가 나오자 저수지와 댐으로 이전시켰다.

↑↑ 안산 시화호 수상태양광발전소 설비광경(사진 = 농어촌공사 제공)
ⓒ 옴부즈맨뉴스

시화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시설이 들어설 예정에 있다.

시화호에 수상태양광 시설이 들어서면 1년에 125기가와트시 전력을 생산이 가능하고 3만 5천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정부의 태양광 신에너지정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저수지와 댐 수상태양광 시설에 맞서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태양광 패널을 닦는 세척제에서 나오는 발암물질로 농업용수가 오염된다고 주장을 하며 반대 시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어촌공사가 사업을 추진한 경기도 여주시의 금사저수지 인근의 한 마을 이장은 "망가지면 수십 년 수백 년이 걸려도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부분인 거죠. 정말 물은 안 건드리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호소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더 이상 버티질 못하고 결국 이곳의 사업허가신청서를 취소했다.

경남 고성군의 대가저수지에서도 수상 태양광사업계획이 철회됐고 철원 동송읍의 금연저수지에서도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한국농어촌공사 측에서는 "패널은 자연 빗물로 자연세척을 하기 때문에 수질, 수생태계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 있는 상태…"라며 주민들의 이런 주장은 오해라고 말하고 있다.

공사 측은 태양광 발전으로 생기는 수익을 주민들에게 더 많이 돌려주기로 하는 등 주민들의 거부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나 곳곳에서 현지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지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의 저수지 500여 곳으로 수상태양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9월 30일 0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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