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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시설물 '트위터'로 제보하세요

생활공간의 위험한 시설물, 트위터로 개선가능
편집국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25일 16시 24분

▲ 고양시청 바로 앞 우수관 덮개가 파손된 채 방치됐다며 트위터로 고양시에 지난 16일 개선을 요구한 결과 다음날인 17일 개선됐다.(사진=시민옴부즈맨공동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가 국내 도입된 지 몇 년 됐다. 1인 미디어, 개인 미디어 시대가 열리면서 매스 미디어의 일방적 영향력보다 관계를 맺은 계정이용자간 발 빠른 소통의 시대를 이끌고 있다. 

시민옴부즈맨공동체(대표 김형오)는 지난 2004년부터 위험한 시설물을 발견해 관계기관으로 이첩, 개선을 요청하는 ‘시민안전망구축’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초기에는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 새 도시를 대상으로 위험시설물을 찾아 나섰다. 
문제는 처리과정에서의 속도였다. 가로등에서 튀어나온 전선, 사라진 맨홀, 휠체어가 진입할 수 없는 보도 등 장애인, 노약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시설물들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디지털카메라는 필름을 사용하는 카메라에 비해 혁명처럼 발전된 기술이었지만, 이마저도 현장에서 즉시처리가 불가했다. 즉, 컴퓨터와 연결해 서진을 선택하고 편집해 해당기관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개선요청을 해야 했다. 

2005년부터는 유무선 통합기술인 MMS-MO기술을 활용했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특정 번호를 수신자로 등록해 사진과 내용을 전송하면 바로 등록되는 시스템이었다. 이전 기술보다 획기적으로 간소화된 서비스였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 속도는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획기적인 전환기를 맞이했다.

스마트폰은 손안에 컴퓨터처럼 복잡한 절차를 간소하게 압축했다. 즉, 웬만한 사진과 영상정보도 현장에서 즉시 관계자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민원을 처리하는 행정기관의 절차와 문화도 이에 따라 시민 편의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나아가 정부와 서울시는 안전관련 앱(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해 민원접수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또 트위터로 해당기관이나 단체장 계정으로 관련 정보를 송부하면, 민원으로 접수되어 처리된다. 대표적으로 박원순(@womsoonpark) 서울시장, 이재명(@Jaemyung_Lee) 성남시장, 염태영(@suwonmayor) 수원시장 등이 SNS소통형으로 민원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성남시의 경우 시 직원들과 부서별 트위터 활동이 두드러진다.

사진은 시민옴부즈맨공동체측이 촬영해 고양시 트위터 계정으로 보낸 지 하루 만에 개선된 내용이다. 하지만 개선됐다는 답변은 아직 없다. 비교적 빠른 시간 내 처리는 됐지만 처리한 결과를 통보하는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모든 시민이 파수꾼이 되어 생활주변을 감시한다면 안전사고의 발생률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다. 민원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져 처리속도와 결과 회시의 시간도 단축될 것이다.

문제는 시민의식이 실천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위험은 감지했지만, 자신만 조심하고 피할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쉽게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다. 

트위터 등 SNS는 자신의 표현능력도 키워주지만 우리사회를 보다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똑똑한 통신수단으로 자리매김될 것이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25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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