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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더민주당 무슨 행색 인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3월 21일 10시 52분
↑↑ 더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모습
ⓒ 옴부즈맨뉴스


더민주가 비례 대표 후보 선출 문제로 시끄럽다. 후보들의 자격 논란뿐 아니라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2번 배정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천하무적 김종인이 화가 났다. 비례대표 2번에서 14번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자존심이 구겨도 이만저만 구긴게 아니다. 김종인 대표는 이런 정당에서 일 못 하겠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리고 당무를 거부하고 있다. 그는 여러 차례 비례대표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 마음이 바뀌었다. 개혁완성을 위해서 비례대표 2번 하겠단다. 

그 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던 중진들이 공천 받고 나서 본색을 같이 드러낸다. 그 꼴이 참 우습다. 문재인은 뒷전에서 침묵으로 일관한다. 이쯤되자. 김종인이 없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컷오프시켰던 문희상, 백군기 의원을 슬그머니 회생시킨다. “뭐 경쟁자가 없다”는 옹색한 변명이다.

꼼수의 달인인 더민주당은 21일 당규 개정을 통해 “공천배제 대상자가 후보자가 없는 열세 취약지역, 다른 후보자와의 현저한 경쟁력 차이가 있는 경우에 해당될 경우 최고위 3분의 2 찬성을 거쳐 당 대표가 전략공천 할 경우에는(공천배제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부칙을 신설했다. 해당 부칙은 20대 총선에 한해 적용된다. 도대체 이런 당규 개정은 누구를 위해 만들었는지 그 동안 그들은 이런 수법을 수 없이 써 왔다. 그래서 패거리를 구제하는 수단, 그것도 이번 총선에만 적용되는 해프닝을 벌리고 있다.

김종인은 한 언론사의 인터뷰에서 “총선 끝나고 내가 딱 던져 버리고 나오면 이 당이 제대로 갈 거 같아? 잘 견뎌주나 했더니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사람을 그 따구 식으로 대접하는 정당에서 일 할 생각 추호도 없다.”는 말을 했다.

그렇다면 이제 더민주당은 새로운 핀스타를 찾아야 한다. 해는 저물어 가는데 시간이 없다. 이러다간 자중지란으로 파선이 되어 파고에 묻힐지도 모른다. 수습이 되더라도 누가 더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믿고 표를 주겠는가? 이번에는 “안철수나 찍자”라는 말들이 봄바람을 타고 국민들의 가슴을 점점 파고 들고 있다. 이러다간 국민의당이 제1야당이 될 수도 있다는 가설이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

본사 정치평론가  이삼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3월 21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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