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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4행시 이벤트에 달린 댓글 충격적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1월 15일 11시 47분
↑↑ 국방부 4행시 이벤트에 달린 댓글 내용
ⓒ 연합뉴스 트위터

[본사, 옴부즈맨뉴스] 송기영 정치부 기자 = 국방부에서 진행한 4행시 이벤트에 다소 충격적인 댓글들이 달려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주로 국방부에 부정적인 내용이 담겼다.

국방부가 순국선열의 날을 앞두고 SNS에서 ‘4행시 이벤트’를 시작했다. 13일 국방부 소속 국방정신전력원은 공식 블로그, 국방부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를 통해 순국선열의 날(17일)을 기리기 위해 4행시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했다.

'순국선열’ 또는 ‘애국지사’로 4행시를 지어 댓글을 달면 된다. 댓글단 인원 중 20명을 뽑아 머그컵을 데우는 핫탑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국방부에서는 좋은 뜻으로 이 이벤트를 시작했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국민들의 시선은 냉담했다. 4행시를 통해 국군장병 사망 사고,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공관병 갑질 사건 등을 비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 트위터리안은 '순국선열 애국지사'를 운으로 띄운 8행시를 지어 많은 공감을 얻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순'진한 애들 데려다가
'국'가를 위해 군대로 보냈으면
'선'진국 군대처럼 대우를 좋게 해주던가
'열'에 아홉은 병신이 되어서 나오는 집단
'애'들이 호구로 보이지?
'국'가가 부르면 우리아들
'지'병 앓고 누워버리면 남의 아들
'사'망하면 누구세요?"

또다른 트위터리안 역시 공관병 갑질사건을 연상케하는 내용의 4행시를 지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애'들 끌어모아서
'국'가 지키라고 보내놓고는
'지'들 꼴리는 대로 부려먹으니
'사'지정신 멀쩡하게 돌아오는 애가 없더라고

또,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을 풍자하는 4행시도 많이 나왔다.

'순'수한 정보수집 차원의
'국'정원 댓글활동이었습니다
'선'동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열'정이 지나쳤을 뿐입니다"

'애'끓는 마음으로
'국'가가 부른다
'지'금 당장
'사'이버전사령부로!

이에 이 이벤트를 준비했던 국방정신전력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공식 트위터에 게재한 홍보글을 삭제했다. 현재 해당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블로그와 페이스북 두 곳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1월 15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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