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4-25 오후 05:03:4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국방·안보

차기 국방장관에 `육사 출신` 작전통 서욱, 깜짝 발탁

현 정부 '육사 배제' 기조에서 벗어나
'전작권 전환' 감안한 듯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8월 28일 22시 53분
↑↑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지난달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서 참모총장을 차기 국방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기호 국방취재본부장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차기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서욱 육군참모총장을 지명했다.

현 정부 군 인사에서 이전 정권보다 약진하지 못한 육사 출신인데다가, 지휘체계상 육참총장에서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건너뛰고 곧바로 장관직으로 직행했다는 점에서 ‘깜짝 발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 후보자가 한미연합사 근무 경험이 있는 ‘작전통’이라는 점을 감안,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해석도 나온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 후보자 지명 사실을 전하면서 “서 후보자는 야전과 작전분야 경험이 풍부하고 한미 연합 합동작전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서 후보자는 30여년 이상 군에서 복무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작권 전환, 국방개혁, 국방 문민화 등 핵심정책을 추진해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 건설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광주광역시 출신인 서 후보자는 1963년생으로 광주 인성고를 졸업하고 육사 41기로 임관했다.

한미연합사 작전처장과 제25보병사단장, 제1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육참총장으로 임명될 당시에는 육사 40기를 제치고 진급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의 서 후보자 지명은 ‘육사 출신의 현직 육군참모총장 발탁’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게 군 안팎의 평가다. 현 정부 들어 군의 주류로 평가 받는 육사 출신은 주요 인사에서 대부분 배제됐다.

현 정부 초대 국방장관을 지낸 송영무(해군사관학교 27기) 전 장관과 정경두(공군사관학교 30기) 장관 모두 비육사 출신이었고, 합참의장도 정 장관과 현 박한기(학군 21기) 의장 등 육사 출신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육참총장이 곧바로 장관직으로 가는 경우도 흔치 않다. 통상 합참 의장을 거치고 국방부 장관을 맡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노무현 정부 마지막 국방부 수장이었던 김장수 전 장관이 가장 최근 사례일 정도다.

애초 국방장관 후보에 비육사 출신인 이순진(3사) 전 합참의장과 박한기 현 합참의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군 관계자는 “작전통인 서 후보자를 낙점한 데는 문 대통령 대선 공약이었던 ‘2022년 전작권 전환’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로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미연합훈련이 축소되면서 임기 내 전환은 힘들어졌지만, 전작권 전환을 논의하는 과정은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서 후보자는 이날 지명 직후 취재진과 만나 "강한 안보, 책임 국방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국민의 군대'로 국민과 함께하는 군을 육성하기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며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서는 "조건에 기초한 전환인 만큼, 조건 이행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8월 28일 22시 53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31)967-1114 / Fax : (031)967-1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