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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갑근위, 민원 청취위해 대구로

대구 수성 범어W 지역주택조합 제명자 130명 목소리 경청
민주평화당 조배숙 “내용 여론화...정치적으로 푸는 데 노력하겠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7월 07일
↑↑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 범어 W’ 민원 현장(사진 = 갑질근절대책특별위원회 제공)
ⓒ 옴부즈맨뉴스

[대구, 옴부즈맨뉴스] 권민재 취재본부장 = 민주평화당 갑질근절대책특별위원회(이하 갑근위)가 지난해 출범 후 민원을 남기는 등 활발히 현장을 찾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 범어 W’ 문제 현장을 찾았다.

현장은 주택조합형식으로 분양되는 곳으로, 주택조합이 최초 계약과 달리 조합원들에게 과다한 추가납입을 요구하자 조합원들 중 일부가 집행부에 납입금사용 상세 명세를 요구하면서 납입을 거부, 이에 주택조합이 조합원 223명을 제명하면서 분쟁이 발생했다.

이에 제명된 조합원들은 분양납입금 1억5000만원~2억여 원을 되돌려 받아야 한다며 주택조합측과 분양시행사를 향해 날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갑근위는 이날 모인 조합원 130여명의 목소리에 일일이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며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 조배숙민주평화당갑질근절대책툭별위원회 대표가 조합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 = 갑근위 제공)
ⓒ 옴부즈맨뉴스

조배숙 위원장은 “1심 소송에서 패배한 사건이라 해결하기 어려운 사건이지만 민주평화당이 정치력을 발휘해 피해자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제명조합원들로 구성된 ‘강제피해자모임’ 이상현 대표는 “재판은 물론 민원, 시청, 구청 등 모든 곳에 찾아 억울함을 호소해도 벽만 두드리는 상황”이라면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그동안 민주평화당 갑질근절대책위원회가 사회적 약자를 도우며 갑질문화를 근절시키고 있는 것을 알아 문을 두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납입한 2억원에 대한 환불과 관련해 조합측은 공사가 마무리되고 입주자가 나와야 돌려받는데 그 기간이 지금부터 따지면 약 5년 정도가 걸리며 또한 2억 납입금이 아닌 1억을 공제하고 돌려준다고 하니 5년 동안의 시간에 이자를 가산하면 받을 돈은 한 푼도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합원 오승윤 씨는 “조합에선 일반분양처럼 납입금만 차근차근 내면 대구에서 제일 좋은 동네에서 살게 될 거라 했지만 지역주택조합에 대해 무지해서 그 말만 믿고 자납금을 포함해 2억 5400만원을 주택조합에 냈다. 저희에게는 전 재산이다”며 울먹였다.

이어 “이같이 돈이 묶여있는 동안 저희 가족의 삶은 엉망이 됐다”면서 “그동안 몸도 마음도 정말 지쳤다. 그동안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몇 번을 마음먹었지만 아이들을 생각해 그러지도 못하면서 지금까지 시간을 보내왔다. 이제는 정말 끔찍하고 지긋지긋한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호소했다.

강민정 씨는 “이 자리에 오기 전에 공황장애약을 두 알이나 먹었지만 지금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나머지 조합원들도 “지난 수년간 고통의 시간을 받으며 살았다”, “15년간을 억척같이 벌어 모은 전 재산으로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겠다는 마음에 주택조합에 가입했다”, “2차례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응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가기도 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한편 ‘강제제명피해자모임’은 주택조합 측의 폭력 사주와 수성구청 공무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성태 위원은 “누군가가 피해자들이 조합 측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폭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수성구청은 국토부가 고시한 조합회의 본인 참석 비율을 무시한 조합의 제명 결정을 확인 없이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민주평화당 갑대위 제34차 회의를 겸하기도 한 이 자리에는 한기운 부위원장, 문정선 당 대변인, 김민규 위원, 장성배 위원, 한성숙 위원을 비롯 피해자모임 등 총 130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평화당의 갑근위는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갑질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9월 10일 출범, 상설기구로 갑질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번 ‘수성 범어 W’문제를 두고 “여러분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한 역할을 해야한다”며 “평화당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 범어 W’는 ‘대구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아파트 134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528실 등 총 1868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고급주거상품에 맞게 게스트룸,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의 품격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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