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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필연, 곳곳서 탐색전.. `洪·安`에 달렸다

수도권 등 어떻게든 1대1 구도 만들어야..
벌써 수도권 단일화 논의 오가
충북·제주 등서도 "연대 논의하자"
"연대에 부정적인 洪대표가 관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3월 17일 22시 14분
↑↑ 야권연대의 키를 쥐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왼쪽)와 홍준표 대표(오른쪽)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조관형 취재본부장 =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6일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당내에선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 수순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유한국당도 서울시장 후보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 영입을 추진하는 등 야(野) 2당 서울시장 후보가 윤곽을 잡아가는 모양새다.

하지만 현재까지 여론조사를 보면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이 때문에 야당 내에서 "여당 후보와 어떻게든 1대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공식적으로는 "연대는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수도권 일부 선거구에선 이미 야권 단일화를 위한 물밑 움직임이 시작됐다.

일부 수도권 기초단체장의 경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가운데 한쪽이 후보를 내지 않는 논의가 오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당 소속 인사가 현역 단체장으로 있는 A시(市)가 대표적이다. 이 지역 국회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수천 표 차이로 당락이 갈릴 수 있는 수도권 선거구에서 야당끼리 경쟁해선 당선이 쉽지 않다"며 "양당 당원들이 과거 당을 함께했던 사이여서 큰 거부감 없이 물밑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광역단체장 후보들 사이에서도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한국당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과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가 유력한 신용한 전 대통령 청년위원장은 모두 언론 인터뷰 등에서 "후보 단일화도 논의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두 사람 모두 민주당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낮은 상황이다.

바른미래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만나 "야권 연대가 필요하다"고 하기도 했다.

일부이긴 하지만 두 당 지도부 내에서도 단일화 필요성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당 지도부의 한 인사는 "지난 대선이 남긴 선거공학적 메시지는 야권 분열 시 여당에 이기기 쉽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의 핵심 인사도 "당장은 아니지만 한국당과 단일화 문제를 논의해야 할 시점이 올 것"이라고 했다.

야당 관계자는 "지방선거의 전체 판세를 좌우할 서울시장, 인천시장,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가 양당 지도부의 과제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독자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할 경우 양당이 '개헌 연대'를 고리로 선거 연대를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현재의 여권이 야권 단일화로 대승을 거뒀던 2010년 지방선거 때와 달리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국민의당 출신들은 한국당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바른정당 출신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후보들과 경쟁했던 사람들이라 쉽게 후보 자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을 압도함으로써 민주당과 양당 구도를 복원하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또 한국당은 '보수 적통 제1야당'이란 점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바른미래당은 '양당 구도에 맞선 제3세력'을 표방하고 있다. 정체성 면에서 단일화의 명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야권 관계자는 "두 당의 대주주 격인 홍준표·유승민·안철수 세 사람이 담판해 합의하지 않는 한 선거 연대를 어려울 수 있다"며 "특히 야권연대에 부정적인 홍 대표, 반(反)한국당 연대를 주창해온 안 전 대표의 태도 변화가 관건"이라고 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3월 17일 2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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