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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전 장관 발언 `일파만파`, 문재인 2호 영입 또 헛발질...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2월 22일 08시 54분
↑↑ 문재인이 영입한 전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한국을 김정남 암살에 비유해 비난을 받고 있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명진 취재본부장 = 정세현(71) 전 통일부 장관이 지난 2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남 피살 사태를 두고 “우리도 그런 역사가 있었다”라고 한 발언이 정치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21일 정 전 장관을 자문단인 ‘10년의 힘 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영입한 더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맹비난했다.

이에 문 전 대표측은 “김정일 피살사태는 패륜범죄”라며 진화에 나섰으나 파장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 전 장관은 20일 ‘오마이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도 그런 역사가 있었다”며 “우리가 비난만 할 처지는 아니다”라며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도 정적을 얼마나 많이 제거했나. 합법적인 방식으로 제거한 것도 있었다”면서 “김구 선생이 암살당한 것도 혐의는 그런 식이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또 정 전 장관은 “김대중 납치 사건과 동백림 사건, 김형욱 납치사건 등도 권력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저지른 무자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계 유례없는 3대 독재를 위해 고모부와 이복형 등 친족까지도 잔인하게 제거해 버리는 김정은 정권을 대한민국과 비교한 것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언행”이라고 비난했다.

또 김 대변인은 “이런 분이 역대 좌파 정권에서 통일부 장관을 두 번이나 역임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면서 “정 전 장관의 언론 인터뷰는 충격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문 전 대표가 대선에서 당선되면 북한 비위 맞추기나 하려는 게 아닌지 국민들은 강한 의구심을 떨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문 전 대표는 정 전 장관 논란에 대한 입장을 즉각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정 전 장관은 북한의 암살을 정당화하고 김정은 정권을 민주화 이전의 대한민국 역사와 동일시하는 인식으로 국민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며 “문 전 대표는 정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 책임의식을 갖고 국민 앞에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내대변인은 “김정은 정권의 반인륜적인 국제범죄를 구시대적 발상 정도로 두둔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한 것이다”라며 “전직 통일부 장관이 가질 수 있는 인식인지 매우 의심스럽고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도 이날 “정말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라며 국민의당과 입장을 함께 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반인륜적 만행을 이어가고 있는 김정은 정권을 동일시하고 있는 정 전 장관의 주장은 우리의 역사를 부정하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분단의 현실에서 한반도의 통일정책을 총괄하는 주무부처의 장관을 역임한 사람의 주장이라는 점에서 참으로 개탄을 금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 대변인은 “이 같은 왜곡된 인식에 과연 문재인 전 대표도 동의하는 것인지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당혹감을 갖추지 못한 채 파문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날 문 전 대표는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정남 피살은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테러이자 패륜적 범죄라는 것이 저와 민주당의 단호한 입장”이라며 “정 전 장관의 말씀 취지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그와 다른 뜻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2월 22일 0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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