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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로또 당첨`의 비극, 모자.형제 법정에 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9월 06일 10시 52분


↑↑ 로또 당첨은 불행시작이다 라는 말이 있다.
ⓒ 옴부즈맨뉴스

[경남 양산, 옴부즈맨뉴스] 이재일 취재본부장 = 돈 앞에 혈육의 정이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40억 로또 당첨을 둘러싸고 어머니와 아들, 형제들이 비난을 주고받다 결국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아들이 로또 1등에 당첨된 뒤 가족과 연락을 끊고 몰래 이사를 가버렸다는 주장이었다.

할머니의 피켓시위는 아들 집과 양산시청 두 곳에서 이어졌다.

A 할머니는 “줘도 되고 안 줘도 되지, 그런데 같이 살고 효도한다고 집을 얻었잖아”라고 혀끝을 흐렸다.

딸과 사위들은 아들이 이혼한 뒤 할머니가 손자 손녀를 돌봤다며 자신의 아들이 거주할 집은 마련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산경찰서 한 경찰관은 “할머니 측에서는 돌봐줬다고 하고, 아들 측에서는 그런 게 없었다”고 주장이 서로 상반됩니다“라고 말했다.

가족들이 양산의 아들 집으로 찾아가 소란을 피우면서 드디어 경찰이 출동했다.

급기야 아들은 노모와 여동생 등 4명을 주거침입과 모욕죄로 고소했고, 경찰은 6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50대 아들은 로또 당첨금 40억여 원 가운데 세금을 공제한 27억여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9월 06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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