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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선 서청원 의원 `신천지 고문`설 진위는?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8월 24일 11시 47분


↑↑ 신천지 고문설 진위에 휩싸여 있는 새누리당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최원균 취재본부장 =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가 여당 최고 실세인 서청원 의원에게 접근한 정황이 포착돼 신천지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놀랍게도 신천지의 구애를 받고 있는 인물은 새누리당의 8선 의원이자 친박계 좌장 격인 서청원 의원이다.

서청원 의원 측은 신천지 관련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신천지는 지난 2013년 12월 인천의 대형 찜질방 인스파월드를 사들였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임차인들과 임대차보증금 반환 문제로 법정 공방이 벌어졌다.

임차인들은 새로운 소유주인 신천지 측이 내야 할 임대차 보증금을 내주지 않고 있다며, 15억 6천만 원 상당의 임대차보증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임차인 대표 김 아무개 씨는 지난 4월 법원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탄원서 내용 중에 서청원 의원이 거론됐다.

김 씨는 탄원서에서 “신천지가 임차인들의 보증금을 지불하지 않으려 용역들에게는 20억 원이란 거금을 주고 영세 상인들을 발로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신천지교회 고문으로 있는 서청원 의원에게 찾아가 사정을 이야기했지만 답변이 없었다”고 밝혔다.

임차인들은 또, "올해 1월 서청원 의원실을 방문했고, 관련 자료를 넘겨주면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에게 억울함을 호소해달라고 요청했었다”고 주장했다.

이런 과정에서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신천지 고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과연 서 의원과 신천지 사이에는 모종의 관계가 존재하는 것일까?

CBS가 단독 입수한 신천지 관계자 녹취파일을 살펴보면 보다 분명해진다.

인스파월드 임차인 A씨와 신천지 건설부장 B씨 사이에 오간 대화내용 일부다.

[녹취 파일 중 일부]

- A 씨 : 서청원 의원은 고문한지 몇 년 됐어요?
- 신천지 건설부장 B : 몇 년 됐지. 확실한 날짜는 기억 못하지. 공개적으로 나오는 이야기도 아니고.

- A 씨 : 서청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되기 전부터 고문이었어요?
- 신천지 건설부장 B : 연도 상으로는 그럴거야.

- A 씨 : 서청원 의원은 자주와요?
- 신천지 건설부장 B : 아니야. 별도로 만나는 장소가 있어 그분들은.

신천지가 여당 유력인사인 서청원 의원에게 구애 작전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3년 4월 13일 자로 작성된 신천지 '전국 청년회 정신교육' 대외비 자료에 따르면 신천지는 '전국 청년회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 지원의 건'과 '신천지의 한나라당에 대한 향후 전략'을 논의하기위해 모였다고 밝히고 있다.

공교롭게도 서청원 의원이 2003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뛰어들었던 시기와 일치한다.


↑↑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 옴부즈맨뉴스

문건에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과 서청원 의원과의 만남을 주선한다는 내용과 서청원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 될 때까지의 전화, 인터넷 홍보 로드맵을 담았다.

그러나 서청원 의원 측은 신천지 관련설 일체를 전면 부인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서청원 의원은 화성의 한 교회 집사로 개신교 신자”라며, “신천지 고문으로 있다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8월 24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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