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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관저에서 與 의원들과 연쇄만찬…˝日관계 정상화 VS 당대표 선거 결속“

당대표 선거 며칠 남겨 놓고 꼭 만나야만 할 시급한 상황인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3월 07일 18시 50분
↑↑ 윤석열 대통령 (사진 = 대통령실 제공)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연쇄적으로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갖고 "앞으로 대통령실 수석들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하지만 정가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모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결속하는 자리가 아이었겠느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당대표 선거 며칠 남겨 놓고 꼭 만나야만 할 시급한 상황이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자리라면 시기적으로 큰 명분도 실리도 없다는 분석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과 3일 서울 용산구 관저에서 각각 10여 명의 국민의힘 의원들과 약 2시간가량 만찬을 가졌다. 만찬 참석자는 중진 의원부터 초선 의원까지 선수가 다양하게 섞인 형태로 구성됐다. 또 이진복 정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 대통령실의 여러 수석들도 이날 만찬에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정의 소통 강화와 당내 화합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당대표 지지를 확인하는 자리였을 거라는 다른 반응도 나오고 있다.

만찬에 참석한 A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이날 만찬은 여당 의원들과 정부, 대통령실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께서도 직접 만찬 도중 '저도 열심히 할 테니 여러분들도 화합하는 모습으로 당을 잘 이끌어달라', '여기 있는 수석들과 소통을 자주 해달라'라는 말들을 하셨다"고 전했다.

이같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최근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당정 운명공동체론'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력 당대표 후보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앞서 지난달 15일 "당·정은 부부관계 같은 것이고 운명 공동체"라며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함께 잘 공조하고 소통하면서 협력적 관계를 통해 우리 민생을 잘 살피고 보듬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윤 대통령과의 복심관계를 피력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향후 한·일 관계를 회복시키고 경제 성장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한다.

만찬에 참석한 B의원은 "대통령께서 '일본과의 관계를 이제는 정상화해야 한다. 언제까지 이렇게 경색된 상태로 갈 수는 없다'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경제 성장에 대해서도 본인이 직접 끌고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자신이 대선 시절 공약했던 지방 공약들을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고 한다. 만찬에 참석한 C의원은 "참석 의원들이 지방 공약을 실현시켜달라는 요구들을 했는데 대통령께서 '저는 제가 한 공약들은 반드시 지킨다'라고 단언하셨다"며 "대통령께서 시일 내에 직접 지역들을 방문해서 공약 사안들을 점검하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부산엑스포(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관저에 입주한 직후부터 지도부 등 여당 의원들을 순차적으로 관저로 초대하며 '식사 정치'를 본격화했다. 김건희 여사 역시 지난 1월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을 관저로 초대해 오찬 회동을 가졌다.

대통령실의 이번 국민의힘 20여 명의 초청 만찬이 한일관계 개선에 관한 이야기라고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이심전심으로 당대표 선거를 결속하는 의미 담겨 있지 않았겠느냐는 비판적 눈초리도 있는 것 같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3월 07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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