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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윤석열과 진중권의 진면목을 해부하며...

윤석열이 이 시대의 영웅? 진중권은 김종인의 파리 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0월 09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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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하에서 가장 출세한 사람이 있다면 윤석열과 진중권일 것이다. 그리고 한 사람은 야권의 대선 경선후보가 되었고, 또 한 사람은 약방에 감초가 되어 대단히 공정하고 정의로운 행세를 하며 정치판에 간판스타가 되었다.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가 문재인 정권에 대항한 배신자와 변절자라는 것이다.

윤석열은 키워났더니 배은망덕하게 임명권자에게 대항하며 하극상을 일으킨 배신자이고, 진중권은 진보들이 키워 진보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진보논객이 되었으나 진보를 대적하는 변절자가 되었다는 말이다.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비정치인이라는 것이다.

윤석열은 말 그대로 천덕꾸러기 검사로 좌천을 물마시듯 전전하다가 박영수 특검에 발탁되어 박근혜·이명박 죽이기에 앞장서며 수 십명의 우파인사를 감옥에 넣어 그 공로로 문재인이 키워낸 불세출(不世出)의 검사가 되었다. 하지만 본인을 키워준 은인에게 배반과 배신을 일삼아 오며 대적한 조폭형 검사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닌 것 같다.

그가 “권력과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하겠다”는 신념을 지키려면 고고한 한 마리의 학으로 남았어야 했다. 이제 그 말의 시효는 ‘대통령 병’이라는 구태정치에 묻혀 경료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사람을 보수·우파가 문재인 정권에 대항했다는 이유만으로 추상(秋霜)같이 받들며 대통령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있으니 충청인의 염원은 차치하더라도 보수와 우파의 아류(亞流)인 경상도나 영남인들이 과연 영혼이 있고, 의식이 있는 사람들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한 번 배신한 자는 반드시 또 배신한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진중권 그 사람은 미학(美學)을 전공했다. 미학은 인류에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그런데 아름다움보다는 비토와 비판·비난을 일삼은 별종(別種)으로 탈바꿈하였다. 그게 바로 정치평론가다. 정치를 해 본적도, 정치에 입문한 적도 없는 사람이다. 진보당·정의당 당원이었을 뿐이다.

이런 사람이 요즈음 반문재인 정권에 앞장서서 정치가 어떠니, 대선 경선 후보가 어떠니 하며 총 맞아 정신 잃은 참새처럼 아무 곳에서나 재잘거린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갈 것인데 비천한 지식과 경륜으로 정치를 농단한다 하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 격이다.

최근에는 노골적으로 “윤석열이 국민의힘 후보가 될 것, 홍준표는 뒤집기 힘들어”라며 그 이유로 국민의 ‘역선택’을 운운했다. 국민의 선택을 비하하고 폄하하며 이를 주장하는 정치집단에 편승하여 노골적으로 내뱉은 말이다.

이 말이 맞으면 천궁(天宮)의 주인이 되겠지만 틀린다면 저승사자의 재물이라도 되겠다는 말인지 묻고 싶다. 첨예하게 대립되는 세사(世事)에 덕자(德者)는 세치의 혀를 함부로 놀리는 법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 한게 많지만 그중에서 대단히 잘 못한 일이 하나 있다면 그게 바로 진중권을 문체부장관이라도 줬어야 했다. 그렇다면 조국을 동양대 사건에서 육탄으로 비호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평생을 진보의 가치 속에 영혼을 묻는 사람이 조국사태가 제아무리 불공정하거나 정의롭지 못한다고 해서 비수를 뽑아 정신적 오랜 동지들을 향해 칼춤을 추는 모습은 아무리 보아도 소인배의 추한 모습이지 대인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

그가 구태한 정치집단에 매몰되지 않고 신 진보에 앞장을 섰다면 존경과 박수를 받을 사람이지만 정치속물이 되어 버린 이상 비난 받는 것이 마땅하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윤석열 주변에는 파리 떼가 많다고 했다. 혹시 자신은 그런 사람은 아닌지, 권력을 쫓아다니는 불나방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만고의 진리는 기회주의자나 변절자의 말로(末路)가 언제나 추악한 모습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는 것이다.

진중권,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것은 좋지만 영혼과 가치까지 우클릭한다면 진보의 최일선에 서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겠다는 그의 젊음은 스스로 허구였음을 입증하는 것이 될 것이다.

진중권은 이제라도 정치라는 구정물통에서 허우적거리지 말고 더 진보하고, 더 쇄신하고, 더 혁명하여 아름다운 세상을 찾아야 할 것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0월 09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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