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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명 앞에서 범죄자 공개처형 시킨 중국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2월 19일 14시 09분
↑↑ 수천명 앞에서 범죄자 공개처형 시킨 중국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서울, 옴부즈맨뉴스] 방성문 기자 = 중국에서 마약, 살인, 강도 등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죄수들의 사형이 집행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경악하며 중국의 인권상태에 대해 지적했다.

지난 17일 중국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사형선고를 받은 죄수 10명이 수천 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공개 처형'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오전 9시 30분께 중국 광동성 남부 산웨이 루펑시(Lufeng)의 한 운동장에는 어린이, 노인 할 것없이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극악무도한 범죄로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범죄자들의 공개 처형 장면을 보기 위해서다.

운동장에는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공개 처형대에 오를 12명의 범죄자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그중에는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반성의 기미 없이 시민들을 향해 여유로운 미소를 보이는 이들도 있어 비난을 샀다. 이날 12명 중 10명은 현장에서 즉결 심판이 이뤄졌다.

사형이 집행된 10명의 범죄자들은 모두 마약 제조와 거래, 살인, 강도를 포함한 범죄에 대해 유죄판결을 받은 이들로 알려졌다.

6개월 전에도 18명의 마약사범들이 공개 심판을 받았는데, 이들 중 8명은 판결이 내려진 직후 바로 사형당했다.

현재 중국 본토의 사형선고율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예측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2월 19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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