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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천 연극의 전당 ‘작은극장 돌체’, 미추홀구의 민낯 문화 말살 정책의 전모

2019년 84.8점 → 2022년 51.4점 탈락, 평가 조작 의혹 짙어
미추홀구 ‘소유권’만 주장, 내용을 보면 ‘돌체와 매칭’ 건립
2010년 인천지방법원의 매칭건립 인용으로 ‘화해조정’ 승소
세계 클라운 마임 연극의 새 장르로 인천 문화 르네상스 열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6월 20일 20시 48분
↑↑ 인천 연극의 요람 작은극장 돌체의 모습(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인천, 옴부즈맨뉴스] 박서빈 취재본부장 = 항도 인천을 46년 동안 굳건히 지켜 온 ‘작은극장 돌체’가 무지한 지자체와 몰상식한 정치문화 패거리에 의해 좌초위기에서 신음하고 있다.

한국 째즈음악이 기지개를 펴던 1970년 후반에 인천 중구 한 얼음공장에서 ‘돌체’는 태어났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2006년부터 미추홀 문학동으로 옮겨 17년을 이어오며 어느새 40대 중반의 중후함을 세계 만방에 ‘마임’이라는 이름으로 각인시키고 있다.

금년 가을에도 마임페스티발이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찾아오는 마임배우들에 의해 성황을 이룰것이며 인천은 세계 연극인이 부러워하는 마임의 전당이 될 전망이다.

이런 문화의 동산을 무참히 짓밟고 훼손하려는 무리가 있으니 바로 문화창달에 진력을 해야할 미추홀구와 일부 정치세력에 몰빵하고 있는 문화 도적들이다.

특히 미추홀구의 돌체 퇴출행위는 연극인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기에 충분하다. 이런 연극단을 여러 지자체에서 부러워하고 진흥시키려 하는 마당에 인천시 미추홀구는 갖은 수작으로 배척을 하고 있으니 통탄할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 2019년 84.8점 → 2022년 51.4점 탈락, 평가 조작 의혹 짙어

미추홀구는 작년 11.18 재위탁 관련 심사평가에서 2019년 직전 평가보다 33.4점 뒤쳐진 과락 점수(70점 이하) 51.4점을 평가하여 퇴출 명령을 내렸다.

2006년 문학동 시대를 연 이래 5회의 평가가 있었지만 거의가 80점을 상회했거나 재위탁에 심사위원 80% 이상이 찬성을 던져 가결된 것과 비교해 보면 이번 평가는 아무리 봐도 이해할 수가 없는 찍어내기 평가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이번 평가에 5명의 심사위원이 평가를 했는데 외부 전문가 2명 정도는 사정이 있어 불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당연직 공무원 4명과 다른 1명이 평가에 참석했다는 유추를 할 수 있다. 달리말하면 돌체를 퇴출하기 위해서 공무원들이 평가를 했다는 것이다.

보통은 당연직 공무원들은 회의에 참가는 하지만 통상 평가는 하지 않고 외부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것이 상식이고 범례로 알려져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미추홀구는 볼꼴사나운 ‘민낯’을 보인 셈이다.

▲ 미추홀구 ‘소유권’만 주장, 내용을 보면 ‘돌체와 매칭’ 건립

미추홀구는 ‘작은극장 돌체’의 등기상 소유권을 내세워 본인들이 설치한 문화시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법적 소유권은 그렇다 하더라도 중구에서 도시계획으로 돌체가 헐린다는 딱한 사정을 들은 홍미영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행안부에 신청을 하여 2004.12.31. 확정되었다.

당시 신청목적에는 “문화회관 내 소극장 건립”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돌체’를 살리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은 모두가 다 아는 일이다.

2005년 이 예산이 인천시에 교부되었으나 문화회관에는 소극장을 건립할 여건이 되지 않아 산하 지자체장들에게 매칭교섭을 한바, 당시 남구청 박우섭 구청장이 흔쾌히 수락을 하여 이 돈으로 건축을 하고, 부지는 남구(미추홀구)에서 마련하여 오늘날 ‘작은극장 돌체’가 재탄생되었다.

이는 이미 홍미영 전 의원과 박우섭 전 구청장이 사실확인서를 법원에 제출하여 확인된 내용이다.

↑↑ ‘작은극장 돌체’를 퇴출시키려는 미추홀구청(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 2010년 인천지방법원의 매칭건립 인용으로 ‘화해조정’ 승소

2010년에도 ‘돌체’를 퇴출시키려는 음모가 있었다. 미추홀구가 운영하는 H문화원에 빼앗아 주려는 시나리오가 작동되었고, 심사에서 결국 H문화원이 선정되었다.

소송 1년여만에 법원에서 ‘매칭건립’ 내용을 인용하여 ‘화해조정’ 판결로 돌체는 구사일생으로 살아 났다. 그 이후 2013년, 2016년, 2019년 3회에 거쳐 공모하고 평가를 하였으나 다른 입찰자보다 월등히 우수한 점수로 위탁을 연임하게 되었다.

지금의 사정도 2010년도와 유사하다. 단지 그때는 위탁업체가 선정이 되었지만 지금은 선정을 하지 않는 체 일단 퇴출을 시켜놓고 보겠다는 복심이다.

▲ 세계 클라운 마임 연극의 새 장르로 인천 문화 르네상스 열어

매년 가을이 오면 세계 마임배우들이 앞다투어 인천을 찾고 있다. 이미 세계 클라운 마임의 요람되어 있다. 문화의 가치와 문화로 인한 대한민국 관문 인천의 홍보의 효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작은 극장 돌체’는 한국 연극의 ‘마임’이라는 새지평을 열고 있다. 클라운 마임으로 인천문화의 르네상스를 견인하고 있는 돌체를 내쫓으려는 미추홀구의 저의가 의심스럽다.

‘작은극장 돌체’는 그 동안 상술적 이해타산을 떠나 순수예술을 뿌리내리고, 국제축제와 교류, 시민참여 프로젝트, 예술교육, 시민 연극체험, 마임 아카데미교육, 문화공간 제공, 끊임엾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문화부도 인천의 긍지를 살려왔다.

이런 문화유산을 키우는데 46년이 걸렸고, 문화가치와 홍보가치를 환산할 수 없는 문화보고를 지원하고 진흥시키지는 못할망정 퇴출시키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미추홀구는 이제라도 지고한 문화의 가치를 지향하는 새로운 발상을 진작시켜야 한다.

문뜩 김구 선생의 문화론이 떠 오른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6월 20일 2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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