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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가산점 받고 당선된 70대 완주군수, 50대 국장에게 명퇴 요구 파문

유희태 완주군수, 50대 중반 국장에 ‘명예퇴직’ 요구...군수실 “종용 아닌 의견 묻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12월 13일 19시 30분
↑↑ 지난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노인 가산점까지 받고 군수에 당선된 유희태 완주군수가 50대 중반 직원에게 명예퇴직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완주, 옴부즈맨뉴스] 최현규 취재본부장 = 더불어민주당 군수 후보 경선에서 노인 가산점까지 받으면서 ‘군수’에 당선된 70대 군수가 50대 중·후반 국장급 인사에게 ‘명예퇴직’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

13일 완주군 다수 관계자에 따르면 유희태 군수는 연말 정기 인사를 앞두고 지난주 국장급(4급 서기관) 인사 두 명에게 명예퇴직을 종용했다.

유 군수로부터 명예퇴직 종용을 받은 국장급 두 명 인사는 정년 5년과 1년 반가량을 각각 남겨놓은 상태다.

명예퇴직 종용을 받은 A 국장은 "명예퇴직 요구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법적, 행정적 명분도 없는 엉뚱한 요구로 오히려 이런 요구를 한 군수의 군정 상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B 국장은 "실효 없이 군 공무원의 반감만 사는 요구일 뿐"이라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두 명 중 한 명은 유 군수가 지난 7월 취임한 직후 승진시킨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군수실은 "종용이나 강요가 아닌 개인의 의견을 물었을 뿐"이라며 "명예퇴직 요구설은 의견 타진이 확산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한 명은 후배 양성을 위한 대상으로 다른 한 명은 조직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군수가 의견을 물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두 명의 국장급 인사는 모두 거절 의사를 밝힌 상태로 군수실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군수실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 완주군 민주당 관계자들과 관가에서는 "70대 군수가 후배 양성론을 펴는 것도 문제로 군 공무원 조직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유희태 군수는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군수 후보 경선에서 노인 가산점을 받고 3위로 사실상 군수가 될 수 없었으나, 1위 후보가 도덕성 문제로 낙마하면서, 2~4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권리당원 재경선에서 1위로 통과한 뒤 70세(한국 나이)로 군수가 된 인물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12월 13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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