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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시장, 국가 애도기간에 해외출장? 민주당 시의원 성명서 내며 규탄..

野 의원, 경기도 지자체 중 가장 많은 8명의 희생자가 발생
고양시, “국가신뢰 저하 우려..참석 신중히 검토”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11월 04일 15시 33분
↑↑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참석하려는 이동환 고양시장을 규탄하는 고양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사진 = 고양시 민주당 시의원 제공)
ⓒ 옴부즈맨뉴스

[고양, 옴부즈맨뉴스] 이정행 취재본부장 = 국가 애도기간 중에 고양시 이동환 시장이 장기간 해외출장을 계획하고 있어 민주당 시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당초 오늘 저녁이나 내일 새벽에 7-8일 양일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되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참석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이번 회의에는 프랑스, 독일,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약 100여개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고, 세계적인 에너지 수급 위기와 인플레이션, 식량 위기 상황에서도 지구 온도 1.5℃ 이내 상승 억제를 위한 기후행동 ‘이행’ 노력을 계속하자는 국제사회의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환 시장은 각국의 주요 도시 시장들이 모이는 한 분과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도록 되어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에 놓여 있다.

가자니 애도기간이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안 가자니 국가 신뢰를 저하시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프랑스, 독일,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약 100여개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에너지 수급 위기와 인플레이션, 식량 위기 상황에서도 지구 온도 1.5℃ 이내 상승 억제를 위한 기후행동 ‘이행’ 노력을 계속하자는 국제사회의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으로부터 기후환경대사에 임명된 나경원 전 의원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은 고양시 민주당 시의원의 규탄 성명서 원본이다.

고양특례시의회 민주당 의원은 이동환 고양시장의 애도기간 중 해외출장을 강력히 규탄한다

꽃다운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6명의 명복을 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에 고양시의회 민주당 의원 전원은 함께할 것이다.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

이번 참사 이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의 안전시스템을 점검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힘쓰는 것이다.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고양시도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국가 애도기간이다. 집행부와 의회는 국민적 슬픔에 함께 하고, 시민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마땅하다.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된 후, 각 지자체는 공식 일정과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있고, TV프로그램 마저도 결방을 결정하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합동분향소를 마련했고, 민주당 고양시의원도 지난 1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고양시민의 슬픔을 뒤로 하고 8박 11일간 해외출장을 떠나는 이동환 고양시장에게 애도란 무엇인가?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것으로 본인의 의무를 다한 것인가?

고양시는 언론을 통해 COP27 참석과 선진 기후환경 관련 정책 등을 배우기 위한 목적이라며 직항 항공기가 없다는 변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해외출장의 실제 일정은 본인의 공약을 위해 도시를 둘러보는 관광성 시찰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의원들 또한 각 상임위의 정책내용 실현을 위한 해외출장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표시로 전면 취소했다. 시장만 정책을 위한 출장이 허용된다는 오만함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더군다나 시장 본인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되어 있어 수사기관의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하는 피고발인 신분이기도 하다.

또한, 귀국하고 일주일 후 11월 25일은 고양시의회 본회의가 개회된다. 고양시의 11월은 조직개편과 2023년도 본예산 심의 등 고양시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시기이다. 이를 앞두고 여야 동수인 고양시의회는 시 집행부와 예산 및 정책의 조율을 위한 시 집행부와의 협의가 불가피하다. 집행부의 수장인 시장이 없는 상태에서는 어떤 협의도 할 수 없는 것이 고양시의 현실이기도 하다.

고양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일동은 이동환 시장의 해외출장을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이동환 시장에게 묻고 싶다.
애도도, 조사도, 협치도 모르쇠로 일관 하실 겁니까?
고양시민의 슬픔을 뒤로하고 해외 출장을 가셔야 합니까?
경기도 지자체 중 가장 많은 8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고양시의 지휘관은 누구입니까?

2022. 11. 4(목)
고양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11월 04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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