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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혈세로 안마 의자에 관용차까지 바꾸곤 ˝관례상 한 것˝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9월 04일 21시 43분
↑↑ 지난 7월 14일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백영현 포천시장(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포천, 옴부즈맨뉴스] 유정희 취재본부장 = 경기도 포천시가 시 예산으로 안마 의자를 사고, 기존 관용차가 있는데도 새 차를 임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두 달 전 취임한 시장을 위한 것이었다.

시청 본관 앞 당직실은 직원들이 평소에 업무공간으로 사용하는 곳인데 당직실 한 켠에 '안마 의자'가 있다.

이 안마 의자는 일주일 전만 해도 백영현 포천시장 집무실 안 휴게실에 있었다.

지난 7월 1일 백 시장 취임에 앞서 집무실 인테리어 과정에서 가격 358만 원인 안마 의자를 사서 설치한 것이다.


시장실 전용 안마의자
포천시청 관계자 “예전에는 안마 의자 그러면 고가의 사치품 정도로 판단이 들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좀 이제 좀 보급이 많이 됐기 때문에 저는 괜찮다고 저희가 이제 판단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한 시민단체가 시 예산으로 안마 의자를 산 걸 문제 삼자 뒤늦게 직원 당직실로 옮긴 것이다.

백영현 포천시장 “제가 혼자 이렇게 쓰는 것보다 피곤한 직원들을 위해서, 그럼 직원들이 당직하고 그러면서 쓰라…”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정작 시청 직원들은 안마 의자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포천시청 직원 “지금은 안마 의자가 어디 있죠? 그건 잘 모르겠어요. 저는 처음 듣는 얘기라서.”라고 말했다.

백 시장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관용차량을 새로 빌린 과정도 논란이다.

전임 시장이 사용했던 관용차량은 2년 7개월 동안 3만 8천km밖에 운행하지 않았는데, 시청 측이 월 230만 원을 들여 똑같은 기종의 새 차를 시장 전용으로 빌렸기 때문이다.

관련 규칙에는 시청 공용차량은 최소 12만km 이상, 10년 이상 타야 교체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포천시청 관계자 “시장님들이 교체되는 시기마다 각 시군별로 차량 교체들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관례상으로 그렇게 하는 것으로….”라고 해명했다.

시청 측은 기존 차량을 행정 업무용으로 계속 사용하고 있다며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런 해명에도 결국, 새로 취임한 시장만을 위해 혈세를 낭비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9월 04일 2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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