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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장애인관광의 메카, 대한민국이 되려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1월 15일 10시 31분
↑↑ 전인사 홍익관광 대표이사(사회복지사)
ⓒ 옴부즈맨뉴스

얼마 전 일본의 한 관광객이 몇 년 전에 경주관광에 나섰다가 “죽는 줄 알았다”며 평가하는 소리를 들은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느끼고 싶고 알고 싶어 왔을 뿐인데, 불편함으로 인해 죽을 뻔했다는 경험은, 본국으로 돌아가 ‘절대 한국은 갈 데가 못 된다’는 말을 하고 다닐 것이 불 보듯 뻔했습니다. 장애인의 볼 권리, 알권리를 위해 우리사회가 준비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장애인 권리보장이, 창조경제

장애인관광은 창조적 발상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장애인이 한국을 방문하면 혼자오지 않고 보호자가 동반하게 되어 인적 관광자원이 추가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동과 숙박, 쇼핑과 식당의 편의성입니다. 이 편의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져야합니다. 또 인재를 육성해야합니다. 중증장애인이 먹고, 씻고, 이동하는데 편리해야하며 한국의 구석구석을 알려주는 스토리 텔러가 필요합니다.

시설과 장비가 마련된다면, 장애인이 관광차 입국할 경우, 단순 통역 가이드를 넘어 ‘서비스 가이드’를 양성해 공항부터 공항까지의 전 과정을 케어해주는 섹터 개발이 필요합니다. 제도가 마련되면 언어와 서비스 전문가양성위해 대학이 움직입니다. 세계장애인들이 주목하는 나라 대한민국이 될 수 있으려면, 단계마다 코스마다 ‘편리함’이라는 서비스 무기가 경쟁적으로 구비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문화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문화는 평생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만드는 흉기입니다. 장애가 좋아 스스로 선택한 사람이 없듯,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투자는 사람을 바라보는 인식변화로부터 출발해 문화로 정착됨으로써 선진수준에 도달할 것입니다. 

전 세계 인구 중 10%는 장애인입니다. 그중 0.1% 인 7천만 장애인이 실질적으로 한국을 방문할 경제력 능력이 있다고 상정해보면, 그 경제유발효과는 작지 않을 것입니다. 국내 장애인을 보더라도 내수시장이 형성될 것입니다.

평생 여행사를 운영하며 느낀 여행의 가치

저는 30년 넘게 관광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해왔습니다. 여행은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성찰하며 자신감을 얻는 과정입니다.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희망을 부여잡고 창조적인 일상으로 터닝 포인트가 여행의 맛입니다.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이 있듯, 자신감을 상실한 사람에게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산업이 관광산업의 진정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한국의 구석구석을 방문해 자신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인프라입니다. 

저는 그 인프라를 주목하며 창조적인 관광컨텐츠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관광복지를 크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소득 계층이나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관광욕구를 해소해주는 것도 정책적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관광복지는 정부예산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참여와 자기 책임의 영역도 있음을 생각해보면, 의존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관광산업의 기초가 될 수 있습니다.

도약하는 일본관광, 통찰과 비전

중국증시가 요동치면서 나라 안팎으로 그 충격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일본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중국 관광객 유커들이 다시 몰려들기 시작해 싹쓸이 관광 뿐 아니라, 의미와 가치를 찾는 여행상품도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일본정부는 무료와이파이 존과 면세점을 확대하는 등 관광객들이 지갑을 쉽게 열수 있도록 기반투자에 소홀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일본 관광객은 2천만명에 달했고, 그 전년도와 대비해 40%가 증가했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도심에 소형면세점을 대폭 늘리고 소비세 8%를 할인까지 해주고 있습니다. 소형 면세점포는 2만개를 넘기고 있습니다. 그만큼 관광객들이 출국시 공항에서 줄서는 시간없이 자국으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기존 소수의 면세점과 차별화된 정책으로 소규모 면세점을 검토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광 와서 가장 한국적인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한 나라의 매력은 사람에 대한 연구입니다. 국가는 최선을 다해 국민과 외국인들의 편의성을 고민하지만, 국가적 관심으로부터 탈락하는 소외된 국민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한국만 본다면 소수이겠지만, 국경이라는 개념을 뺀 국제화 시대의 견지에서 보면 인구 통계적으로 다수입니다. 대한민국의 매력을 전세계에 뽐내는 방법 중 하나는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극복해주는 발상의 전환입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1월 15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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