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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김우일 칼럼] 대권을 탐내는 용들의 전쟁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7월 15일 19시 10분
↑↑ 본지 논설위원 겸 대우M&A 대표 김우일 박사
ⓒ 옴부즈맨뉴스

바야흐로 대권을 움켜지려는 용들의 전쟁이 가시화되며 서로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려는 선두 각축전이 치열하다.

대통령중심제 헌법에 있어 대통령은 가히 마음 뜻대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 여의주를 입에 문 용의 재주와 비슷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래 용은 새끼로 태어나면 물속에서 이무기로 500년을 살아야 용으로 승천할 수 있게 인식되어온 것은 한 국가의 국민으로 태어나 모든 사회에서 일어나는 산전수전을 겪으며 국민들로부터 간택을 받아 대통령이 되는 것과 일응 유사한 배경이라 할 수 있다. 여권, 야권, 제 3지대 등에서 우후죽순같이 올라오는 용들의 모습이 대선을 8개월을 앞둔 이 시점에 천차만별이다.

첫째, 연못 바닥에 가라앉아 때를 기다리는 잠룡(潛龍),
둘째, 연못 위로 모습을 나타낸 현룡(現龍),
셋째, 물을 차고 막 날아오른 육룡(陸龍),
넷째, 하늘을 날아가는 비룡(飛龍),
다섯째, 하늘 끝까지 날아오른 항룡(亢龍)이다.

항룡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언제쯤 항룡이 나타나 나머지 모습의 용들을 다 휩쓸어 무용지물의 용으로 만들지는 미지수다. 일찌감치 항룡이 나타나 대세를 휘잡을지 혹은 대선 당일에야 항룡이 되어 나타날지 하늘만이 결정할 일이다.

대선 지지율 1, 2위를 다투는 윤석열, 이재명은 비룡이다.

항룡이 되기 위해 치열한 투쟁을 하고 있다. 지지율 3위를 차지하는 이낙연은 한때 비룡이었다가 지금은 육룡으로 하강하였다. 다시 비룡으로 날아오르기 위해 가지고 있는 최강의 무기를 힘껏 발휘하고 있다.

야권의 원희룡, 유승민, 홍준표, 안철수, 여권의 정세균은 지지율 한자릿수를 차지해 이제 물을 차고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며 날아오를 준비를 하는 육룡이다. 대권선언을 했지만 지지도가 미약한 박용진, 이광재, 김두관은 이제 갓 모습을 나타낸 현룡이다.

최재형, 김동연, 추미애, 임종석 등은 대권도전을 하거나 하지 않아 호수 속에서 이미 500여년을 지내온 이무기로 잠룡이다. 물론 잠룡에는 아직까지 전혀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예상치 못한 인물이 더 있을 수 있다.

필자는 이 대권을 꿈꾸는 용들의 모습을 볼 때 다음 세 가지 사항을 특히 강조하고 싶다.

첫째, 잠룡, 현룡, 육룡, 비룡, 항용은 언제든지 그 모습이 바뀌어 질 수 있다. 위치가 치솟다 갑자기 꼬꾸라지는 게 예측불허다.

잠룡이 몇 단계를 뛰어 갑자기 항룡이 될 수도 있고 비룡이 갑자기 육룡이 될 수도 심지어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어 호수 속에 잠기는 이무기로 환원될 수도 있다. 또는 잠룡, 현룡, 육룡에서 날지 못하고 그 자리서 맴돌 수 있다. 이 모든 용의 변모는 국민들이 스스로 그 위치를 점지해 주는 것이다.

둘째, 용에는 생(生)룡과 사(死)룡이 있는데 변화가 없는 쇄(碎)룡, 안정되지 못한 광(狂)룡, 기운이 음습한 천(賤)룡, 균형을 잃은 편(片)룡, 음양의 조화가 부족한 기(騎)룡 등이 바로 사룡이다. 이 사룡을 피해 생룡을 선택하는 국민들의 균형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 사룡들이 농간과 편법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어둡게 하고 군중심리로 생룡을 제치고 비룡, 항룡이 되는 수가 있다.

항룡유회(亢龍有悔)란 말이 있다, 절정을 이룬 항룡이 결국 사룡이 되어 후회한다는 의미다. 이번 대선에서는 항룡유회가 되지 않도록 온 국민들이 심지를 곧바로 해서 오욕이 없는 영광의 대통령이 선출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 본 칼럼은 필자 개인 의견으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7월 15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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