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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아시아에서도 안 통해...베트남에 역전패하다니...

김연경과 이재영‧이다영 없는 여자 배구 계속 추락
24시간도 못 쉰 베트남에 1.2세트 잡고도 역정패 → 4강 불투명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10월 01일 22시 35분
↑↑ 베트남전에서 역전패를 당하고 쓸쓸히 퇴장하고 있는 한국 여자 배구팀(사진 = 인터넷 캡처)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행 취재본부장 =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고, 이다현은 울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FIVB 랭킹 40위)은 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항저우 사범대학교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C조 조별예선 1차전 베트남(39위)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16, 25-22, 22-25, 22-25, 11-15)으로 패했다.

충격적인 또 한 번의 패배를 한 한국은 지난 8월 태국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베트남에 패했다. 당시에도 1, 2세트를 먼저 가져온 후 3, 4, 5세트를 내리 내주며 무너졌다.

학폭으로 이재영‧이다영 자매를 대표팀에서 축출한 이후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 전에서 패배하더니 김연경마저 은퇴하자 한국 여자배구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확실한 세터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1, 2세트를 가져오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3, 4, 5세트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김연경(흥국생명)과 함께 현지에서 이날 경기를 중계한 윤봉우 KBS 해설위원은 “결정적인 순간 범실이 많았다. 또 상대에 너무 쉽게 득점을 내줬다”라고 문제점을 이야기했다.

한국은 이날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강소휘(GS칼텍스)가 팀 내 최다 23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60%에 달했다. 캡틴 박정아(페퍼저축은행)도 18점, 이다현(현대건설) 13점, 이선우와 정호영(이상 정관장)이 각각 11점, 10점을 기록했다.

모든 대회에서 쳣 경기의 중요성은 강조하지 않아도 모두가 안다. 선수들 역시 베트남전 승리에 대한 각오가 어느 때보다 대단했다.

세자르 감독은 “첫 경기가 중요하다. 베트남을 이겨야 준결승에 갈 확률이 높아진다. 그렇지 않으면 준결승에 가더라도 중국을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라며 “선수들은 이미 아시아선수권에서 첫 경기의 중요성을 경험했다. 베트남전 승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정아도 “베트남전이 가장 중요한 경기라 생각하고 있다. 아시안선수권에서 우리가 잘하지 못했다. 베트남전 준비를 많이 하고 있고, 비디오도 많이 보고 있다.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가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돌아온 건 패배였다. 베트남은 결정적인 순간 마다 한국을 가로 막으며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탔다. 베트남은 전날 오후 2시 30분에 네팔과 경기를 치렀다. 56분 만에 경기가 끝났지만 24시간도 못 쉬고 한국전을 임했다. 그럼에도 그들은 강했다. 중요할 때마다 득점을 올렸다. 조 1위로 8강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한국은 이날 패배로 8강리그에 가더라도 1패를 안고 치러야 한다. A조에서 올라올 확률이 높은 중국, 북한 모두 만만한 전력이 아니다. 목표로 삼았던 4강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또 한 번의 충격패에 선수들은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고개를 숙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이다현은 눈물을 흘렸다.

한참을 운 이다현은 “아시아선수권 때도 그렇고 이런 식으로 계속 졌다. 또 다시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랐는데, 3세트부터 안 풀렸다. 중요할 때 범실이 나온것도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2일 네팔과 예선 2차전을 가진다. 약체인 네팔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10월 01일 2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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