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비매너 논란에 고개 숙인 선수단 ˝대회 종료 후 적절한 조치˝
테니스 남자 단식 권순우, 패배 후 라켓 박살내고 악수 무시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 636위 태국 무명선수에 무너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3년 09월 26일 1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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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비신사적인 매너를 보인 테니스 권순우(사진 = 합동취재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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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이 남자 테니스 단식에서 불거진 권순우의 비매너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 적절한 조치를 약속 했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전날(25일) 진행된 테니스 단자 단식 32강전 후 발생한 권순우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를 전했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대회 종료 후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실망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권순우는 지난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카시디트 삼레즈(636위·태국)에게 1-2(3-6 7-5 4-6)로 졌다. 당연히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던 선수에게 충격패하면서 조기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불필요한 문제는 경기 후 벌어졌다. 권순우는 패배한 뒤 분을 이기지 못한 듯 라켓을 부수고 상대 선수와의 악수도 거부하는 비매너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면서 권순우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이 거세지자 권순우는 이날 직접 상대 선수를 찾아가 전날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자필로 "삼레즈 선수와의 경기가 종료된 뒤 국가대표 선수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국가대표팀 경기를 응원하시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경기장에 계셨던 관중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무례한 행동으로 불쾌했을 삼레즈 선수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경기 후에 보인 행동들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3년 09월 26일 1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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