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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공무원 갑질에 수치심˝ 사표 던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준섭 전라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사직서 제출
"윤영숙 전북도의원, 도 체육정책과 직원 갑질외압" 주장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7월 25일 13시 09분
↑↑ 신준섭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1984년 LA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이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체육인들의 자존심 짓밟는 특정 도의원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 OM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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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옴부즈맨뉴스] 이용면 호남총괄취재본부장 = 신준섭 전라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25일 사직서를 냈다.

전북도의원과 공무원의 갑질에 견딜 수 없었다는 게 신 사무처장의 하소연이다.

전북 남원 출신인 신 처장은 1984년 LA올림픽 복싱 미들급에서 우리나라 복싱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2년 뒤 열린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뒤 은퇴했다.

신 사무처장은 2019년 9월1일 취임했으나 지난해부터 전북도, 전북도의회와 갈등을 겪어왔다.

특히 최근 윤영숙 전북도의원(익산3)과 갈등이 깊어지면서 결국 사직서를 내고 이날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

기자회견에서 신 처장은 “윤영숙 전북도의원의 갑질과 외압, 청탁행위, 전북도 체육정책과 직원의 갑질과 협박성 발언을 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 처장은 “올해 1월 체육예산을 1원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고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출전비를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 예산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윤영숙 의원이 선수들이 먹고 자는 이 기본적인 예산을 문제예산으로 삼았고, 설명을 위해 접촉했으나 만날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수소문 끝에 윤 의원과 친분이 있는 사업가이자 지인을 통해 윤 의원을 만나 식사를 하게 됐다”면서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은 지인을 도와주라고 했고 체육회가 피감기관인 만큼 윤 의원의 말을 무시할 수 없었다. 이에 2월23일 민선 2기 회장 취임식 기념품을 윤 의원의 지인에게 구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의 외압이 없었다면 그의 지인에게 물품을 구입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면서 “그러나 납품 받은 제품이 체육회에서 요구한 내용을 반영하지 않는 등 하자가 있어 이에 항의했으나 오히려 윤 의원 지인은 불쾌해 했다”고 주장했다.

또 “취임식이 끝나 며칠 후 윤 의원은 체육회에 자료를 요구했고, 지난 6월 정례회 도정질의에서도 전북체육회가 마치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질타했다”며 “이는 보복성 괴롭힘과 다름없다. 지난 19일 체육회 업무보고에서도 인신 공격적인 발언으로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신 처장은 “제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공적인 자리에서 그런 인격 모독에 가까운 발언을 들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윤 의원의 갑질과 외압 행위는 명시한 대로 모두 사실이며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갑질로 인한 피해는 저로 족하다”며 “더 이상 체육인들을 무시하는 행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안된다. 또 전북도 체육정책과 모직원이 저에게 예산을 한푼도 주지 않겠다는 등 갑질 및 협박성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서도 응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 이후 체육회 사무처장직을 사직하겠으며, 국가인권위원회와 사법기관 고발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7월 25일 1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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