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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알카라스 시대 일냈다…조코비치 제압하고 윔블던 우승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7월 17일 14시 49분
↑↑ 조코비치 꺾고 윔블던 우승 차지한 알카라스 (사진=AP, 연합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윤중 테니스전문취재본부장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세계 2위인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생애 첫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알카라스는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4시간 42분 만에 3대 2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차세대 주자 중 가장 돋보이는 성적으로 주목받아온 20세 알카라스는 메이저 대회 통산 최다 23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최강' 조코비치를 메이저 결승 무대에서 거꾸러뜨리며 남자 테니스 '새 황제'로 등극했다.

약 20년 동안 이어져 온 남자 테니스 '빅3'의 시대를 끝내는 사건이기도 하다.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의 빅3, 그리고 영국 출신으로 윔블던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때로는 이들과 함께 '빅4'로 까지 묶였던 앤디 머리가 아닌 선수가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02년 레이턴 휴잇 이후 무려 21년 만의 일이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올해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당한 3대 1 패배를 되갚았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이뤄낸 알카라스는 이날 승리로 통산 메이저 우승 횟수를 2회로 늘렸다.

클레이코트와 하드코트에 비해 잔디코트에서는 경험 부족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온 알카라스는 지난달 열린 더 퀸스 클럽 신치 챔피언십에서 잔디코트 첫 우승을 이루더니 윔블던에서도 정상에 서며 어린 나이에 모든 코트 표면에 능한 선수로 업그레이드됐다.

알카라스가 받는 우승 상금은 235만 파운드 우리 돈 약 39억 1,000만 원이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5연패와 통산 8번째 우승이 불발됐다.

만 36세인 조코비치가 새로 쓸 수 있었던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8회), 최고령(35세 11개월 8일) 우승 기록 모두 당분간은 페더러의 것으로 남게 됐다.

이날 조코비치는 몸이 덜 풀려 보인 알카라스에게 게임 스코어 5대 0으로 여유롭게 앞서나가더니 1세트를 따냈다.

알카라스는 2세트 샷의 '영점'을 맞추고 반격에 들어갔다.

↑↑ 라켓 부순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옴부즈맨뉴스

타이브레이크에서 조코비치를 속이는 절묘한 발리로 포인트를 따낸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코비치의 이번 대회 타이브레이크 6전 전승 행진에 알카라스가 제동을 걸었다.

3세트 알카라스가 게임 스코어 3대 1로 앞선 상황에서는 13차례나 듀스를 기록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25분이 넘는 승부 끝에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내고 포효한 알카라스는 결국 3세트를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부를 뒤집었다.

왼쪽 허벅지에 테이핑 하고 경기에 나선 조코비치는 4세트 들어 해당 부위를 라켓으로 여러 번 내려치며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끈질기게 포인트를 쌓았고, 결국 승부를 5세트로 몰아갔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의 3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승기를 잡았고, 조코비치는 라켓을 네트 기둥에 내리치며 분풀이했다.

조코비치의 마지막 샷이 네트를 넘지 못하며 우승을 확정한 알카라스는 코트에 드러누워 얼굴을 감싸 쥐고 승리의 기쁨은 만끽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7월 17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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