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5-20 오후 02:07:3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연예·스포츠

“벤투 바꿔라!˝ 이강인을 외지던 6만 관중 분노 대폭발.. ”스페인서 왜 불러 왔나“

“전 국민의 바램 무시하고 전횡 휘두른 벤투 바꾸자!!”
"교체 선수 명단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중략) 이강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9월 27일 23시 00분
↑↑ 벤치에서 굳은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는 이강인 선수(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류남용 축구전문 기자 = 장내 아나운서의 선발 명단 소개에 이어 대기 명단에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도움 1위 '이강인(마요르카)의 이름이 호명되자 선발이었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나폴리) 이상의 함성이 쏟아졌다.

'민심'을 외면한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함성의 시위였고, 감독을 패싱하라는 신호로 보였다.

기존 주요 선수들보다 현란한 발 재주와 전차와 같은 드리볼, 환상적인 세트피스의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두 번의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철저히 외면했기 때문이다.

물론 선수기용의 전권은 감독에게 있다. 하지만 수준 높은 축구팬과 월드컵 16강을 염원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기대를 저버린 즉 이강인을 패싱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친선경기를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벤치에서 시작했다. 코스타리카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몸을 풀었지만, 끝내 기회는 오지 않았다. 심지어 교체 카드 1장의 여유가 있었지만, 벤투 감독은 이를 외면했다.

카메룬전은 달랐을까. 벤투 감독은 선발진 일부에 변화가 있을 것 같다며 내심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강인의 패스, 세트피스 킥 능력을 볼 기회가 드디어 생기지 않을까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카메룬전에서도 이강인을 벤치에 뒀다. 손흥민과 '작은'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이 지난 6월 칠레전에 이어 다시 투톱으로 등장했다. 허리에서는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홀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이강인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는 전광판에 표출된 호명으로 증명됐다. 교체 선수였음에도 환호성이 상당했다. 또한, 경기 중 벤치에 앉은 이강인이 나오자 "우와~"라는 함성과 박수가 자동 발사였다. "이강인~"이라 소리치는 한 여성팬의 외침은 절규에 가까웠다.

선수기용은 벤투 감독의 고유 권한이지만, 비행시간 17시간이 넘게 걸리는 마요르카에서 귀국한 이강인에게 짧은 시간이라도 기회를 주기를 바라는 행위였다.

손흥민의 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쳤지만, 하프타임 그라운드 위에서 볼을 다루며 몸을 푸는 이강인에 대한 팬들의 핸드폰 플래시 세례는 계속됐다. 26명 안에 이강인을 포함했으면 어쨌든 호출의 이유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했다.

후반 시작 후 권창훈(김천 상무)이 이재성(마인츠05)을 대신해 나서는 것까지는 이해가 됐지만, 13분께 나상호(FC서울)가 벤치에서 조끼를 벗는 장면이 나오자 관중석이 술렁거렸다. 결국 황희찬과 교체됐고 "이강인 좀~"이라는 여성팬의 목소리가 들렸다.

24분에는 벤치에서 황의조(올림피아코스), '큰' 정우영(알사드)이 투입 준비를 하자 또 탄식이 나왔다. 벤투 감독은 미동조차 하지 않고 그라운드만 응시했다.

이후 35분 부상으로 빠진 황의조를 대신해 중앙 미드필더 백승호(전북 현대)가 들어가자 5만9천389명의 관중이 일제히 "이강인! 이강인!"을 연호했다. 그야말로 분노 폭발이었다. 경기 흐름과 상관 없는 이강인을 부른 것은 이례적이었다. 벤투 감독도 야유 대상이었다.

2연전을 통해 중앙 수비수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 측면 공격수 양현준(강원FC), 측면 수비수 김태환(울산 현대), 골키퍼 송범근(전북 현대), 김동준(제주 유나이티드)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양현준을 뺀 나머지는 그대로 자주 활용해봤던 자원이다.

양현준은 11월 예정 중인 출정식 성격의 경기에 활용 기회가 있다교 치더라도 이강인은 아니었다. 결과와 상관없이 굳은 표정의 이강인은 벤치에서 입맛을 다시며 90분을 보냈다.

관중들은 경기가 끝난 후 일제히 벤투를 향해 야유를 쏟아 보냈다. 일부 관중들은 “벤투 아웃, 벤투 패싱”이라는 구호도 외쳤다.

벤투는 왜 이강인을 철저하게 패싱했는지 그 이유를 축구팬과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 국민들도 벤투에 대한 신뢰가 점점 실종되고 있는 것 같다. 벤투 감독에 대한 범국민적 실망을 축구협회는 고민해야 한다. 뚜렸한 감독으로서의 전술능력과 탁월한 특성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9월 27일 23시 00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31)967-1114 / Fax : (031)967-1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