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5-20 오후 02:07:3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연예·스포츠

한국 신기록 임성재..투어 챔피언십 2위..돈·명예 다 잡아

PGA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위
보너스 상금으로 77억원 받아
2011년 3위 최경주 뛰어넘어
이번 시즌 수입 160억원 돌파
코로나 확진·부상 극복하고
웨지 2주마다 바꿀 만큼 연습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8월 29일 23시 35분
↑↑ 임성재가 29일(한국시간) 열린 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1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AFP = 연합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허정일 취재본부장 = 한국 선수 최초로 4시즌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24)가 자신의 이력에 가장 먼저 적을 법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투어 챔피언십 준우승이다.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30명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세운 거의 모든 목표를 이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값진 준우승을 차지한 임성재는 보너스 상금으로 575만달러(약 77억3000만원)를 받았고 투어 챔피언십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1년 최경주의 공동 3위였다.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매 시즌 굵직굵직한 기록을 세우고 있는 한국 남자골프 '최초의 사나이'이자 '기록 제조기'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는 4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 등 한국 남자골프 역사에 남을 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에는 그 어떤 시즌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보너스 7500만달러를 놓고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이 경쟁하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것이다.

투어 챔피언십 출전은 임성재가 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매 시즌 가장 이루고 싶어하는 목표다.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꾸준함이 뒷받침돼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4번째 출전한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PGA 투어 통산 2승, 마스터스 토너먼트 준우승 등에 버금가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셰플러 등과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쳐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최종일 임성재가 보여준 경기력은 엄청났다.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4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임성재는 12번홀에서 선두와의 격차를 1타로 줄이는 귀중한 버디를 낚아챘다.

그러나 파4 14번홀에서 통한의 더블 보기가 나왔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임성재는 어프로치샷 실수를 범하며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임성재에게 포기란 없었다. 집중력을 발휘한 임성재는 15번홀과 17번홀에서 1타씩 줄이며 기분 좋게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솔직히 이번 대회 목표를 톱5로 잡았는데 준우승을 차지했다"며 "나흘간 언더파를 계속해서 적어냈다는 게 가장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이번 대회처럼만 샷과 퍼트가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 결과는 완벽했지만 위기가 없던 건 아니다. 임성재는 시즌 중반 코로나19 확진과 등 부상으로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하고 US오픈에서 컷 탈락하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임성재는 이번에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한국 남자골프의 새 역사를 썼다. 투어 챔피언십을 포함해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3번 준우승한 원동력은 연습이다. "골프에 미쳤다"고 말하고 2주마다 60도 웨지를 바꿀 정도로 연습량을 늘린 임성재는 부진에서 벗어났다.

임성재는 "PGA 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연습을 멈출 수 없다. 최근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골프의 진정한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준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챔피언십 보너스 상금으로 575만달러를 거머쥔 임성재는 올 시즌 PGA 투어 상금과 보너스로만 1231만7794달러(약 166억2600만원)를 벌었다. 그중 상금은 556만7794달러고 나머지 675만달러는 투어 챔피언십과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톱10 보너스를 더한 금액이다. 스폰서 계약금과 인센티브 등을 포함하면 올 시즌은 수입 20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

임성재는 "올 시즌 점수는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이다. 메이저 대회에서 부진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며 "PGA 투어에서 계속해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다음 시즌 개막 전까지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8월 29일 23시 35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31)967-1114 / Fax : (031)967-1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