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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프랑스오픈 14번째 정상 등극…메이저 22회 우승 신기록

'나달 아카데미 출신' 루드 완파…'20회 우승'
조코비치·페더러와 격차 벌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6월 06일 23시 20분
↑↑ 프랑스오픈 14회나 우승한 나달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윤중 테니스전문취재본부장 = '흙신'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360만 유로·약 586억원)에서 우승하며 자신이 보유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22회로 늘렸다.

나달은 5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8위·노르웨이)를 2시간 18분 만에 3-0(6-3 6-3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나달은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를 22회로 늘리며 20회 우승으로 이 부문 공동 2위에 자리한 '라이벌'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47위·스위스)와 격차를 벌렸다.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는 나달이 8강에서 제압했으며, 페더러는 무릎 부상 여파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 대회 단식 우승 상금은 220만 유로, 한국 돈으로 29억 5천만원이다.

클레이코트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 '흙신'이라는 별명이 붙은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결승 14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데뷔 무대였던 2005년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18년간 총 14차례나 결승에 올랐다.

만 36세인 나달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썼다. 이전까지는 안드레스 히메노(스페인)가 1972년 대회에서 34세의 나이로 우승한 것이 최고령 기록이었다.

루드는 노르웨이 선수로서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 오르는 기록을 썼지만, 결국 나달의 메이저 22회 우승 신화 작성의 '조연' 역할에 만족해야 했다.

루드는 나달이 운영하는 라파 나달 아카데미 출신이다. 루드와 나달이 공식 대회에서 대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두 선수는 아카데미에서 여러 차례 연습 경기를 해 서로를 잘 아는 사이였다.

이날 경기에서 나달은 루드가 어려운 샷을 성공시킬 때면 라켓과 손바닥을 마주치며 칭찬했다.

나달은 24세인 루드보다 12살이나 많지만, 체력에서 밀리지 않았고, 노련미에서는 훨씬 앞섰다.

올 초 호주오픈 우승 이후 왼발을 다쳐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했고, 이번 대회 도중에는 부상에 따른 은퇴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한 인터뷰까지 했지만, 결승전 나달의 몸은 가벼워 보였다.

두 선수 모두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까닭에 비교적 길게 랠리가 이어졌다.

나달은 1세트부터 루드의 첫번째, 두번째 서브 게임을 잇따라 브레이크하며 세트 점수를 가져갔다.

루드가 네트 앞으로 바짝 붙어 받아치기 어려워 보이는 드롭샷을 시도해도 나달은 귀신처럼 방향을 읽고 정교한 패싱샷을 날려 상대를 힘 빠지게 했다.

2세트 초반 나달의 샷이 잠시 정교함을 잃자, 루드가 먼저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반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듯했다.

그러나 나달은 이어진 루드의 서브 게임을 보란 듯 브레이크해냈고, 흐름을 이어간 끝에 세트 점수 2-0으로 앞서나갔다.

3세트에서도 나달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나달은 백핸드 위너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따낸 뒤 얼굴을 감싸 쥐었다. 이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하늘을 향해 주먹을 내지르며 14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서브에이스는 두 선수의 기록을 통틀어 나달만 1개를 때렸다. 나달은 위너(37-16), 언포스드에러(18-26) 등 대부분 수치에서 루드에게 우위를 보였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6월 06일 2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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