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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벤투호의 빌드업 축구 결과..세계 6번째

최종예선 8차 시리아에 2대0
세계에서 6번째…아시아 최초
브라질·독일 등과 어깨 나란히
본선 준비 충분한 시간 확보
12년만에 원정 16강도 노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2월 02일 23시 19분
↑↑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에서 시리아에 승리하며 10회 연속 및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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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류용남 축구전문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권을 따내며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전 세계에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단 6개국뿐이다.

한국은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에서 시리아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승점 20점을 만든 한국은 최종예선 2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A조 1위 이란(승점 22점·7승1무)에 이어 2위를 확정하며 각 조 2위에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10회 연속이자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10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는 건 아시아에서 한국이 최초다.

한국에 앞서 월드컵에 10회 연속 출전한 건 브라질(22회)과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이 전부다. 축구 강국으로 불리는 잉글랜드와 프랑스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다.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아직 모든 과정이 끝나지 않았지만 인정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긴 과정을 함께한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표하고 싶다. 또 한결같이 응원해준 한국 국민께도 감사하다.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는 건 좋은 경기력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두 경기도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한국이 역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최종전에 앞서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한 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최근 두 번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탈락 위기를 겪었던 한국이 본선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벤투 감독의 리더십이다.

2018년 8월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높은 볼 점유율을 앞세워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는 빌드업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물론 처음에는 신뢰를 받지 못했다. 소집 기간이 짧은 대표팀 특성상 선수들이 새로운 전술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묵묵하게 자신만의 축구 전술을 이어나간 벤투 감독의 뚝심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빛났다. 선수들은 서서히 빌드업 축구에 녹아들었고 카타르월드컵행 티켓을 조기에 따냈다.

팬들의 기대감은 상당하다.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가 완벽하게 뿌리내렸고 투톱 전술 등 다양성까지 갖춘 모습을 보여줬다. 최종예선 7차전과 8차전에서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없는 상황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두며 플랜B에 대한 걱정을 날려버렸다.

12년 만의 '원정 월드컵 16강'이라는 새로운 목표 앞에 선 한국은 다음달 최종예선 9·10차전을 치르기 위해 다시 모인다. 3월 24일 조 1위 자리를 두고 다툴 9차전 이란과의 홈경기에 이어 같은 달 29일 최종전 UAE와의 원정 경기로 최종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2차 예선을 무패(5승1무)로 통과한 한국은 이란, UAE전 결과에 따라 1990 이탈리아월드컵(9승2무), 2010 남아공월드컵(7승7무)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아시아 예선 무패도 기록할 수 있다.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만큼 벤투 감독은 이란, UAE전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다양한 전술을 실험할 기회를 얻게 됐다.

월드컵 기간 태극전사들이 사용할 카타르 내 베이스캠프도 곧 결정될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11월 도하에서 이라크와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치르고 나서 선수들을 소속팀으로 돌려보낸 뒤 일부 코치진, 대한축구협회 직원들과 카타르에 남아 베이스캠프 답사를 하며 시설 등을 둘러봤다. 카타르행이 결정된 만큼 베이스캠프 확정 등 월드컵 본선 준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02월 02일 2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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