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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기견에게 책을 읽어주는 어린이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9월 25일 13시 36분

↑↑ 유기견에게 책을 읽어주는 아이들

[서울, 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지난 주말 공원에서 어린 아이들이 강아지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재미있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추구하는 시민단체 애니멀아리랑은 지난 23,24일 영등포문화재단 영등포구립도서관과 함께 영등포구청 앞 당산공원에서 유기견에게 책을 읽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동행해서 공원을 찾아 유기견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진행했다. 어린이들도 동물에게 책을 읽어준 적이 처음인지라 매우 흥미있게 참여했다.

자녀들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본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평소에는 책에 관심도 없었는데, 오늘 동물들에게 책 읽어주는 모습을 보고 정말 신기했다"며,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라도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이틀간 자원봉사활동을 참여했던 김민지씨는 "평소 유기견 책읽기 활동에 관심이 많아 참여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참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며, "집에 있는 아이들에게도 책을 읽어줘 아이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다"며 활동소감을 밝혔다.

애니멀아리랑 김호중 대표는 "유기견 책읽기는 마음을 다친 유기견에게 지속적으로 책을 읽어주게 되면 강아지 정서 안정 및 유대감 강화가 이어져 사람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라며 프로그램의 장점에 대해 말했고, "책을 읽어주는 사람 또한 책읽기에 흥미를 가질 수 있고, 집중력 및 정서 안정에 큰 도움을 준다"며 책 읽어주는 사람 또한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유기견 책읽기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사람은 카톡 tommy7646으로 문의하면 가능하다.

↑↑ 유기견에게 책을 읽어주는 아이들

↑↑ 장애동물에게 그림엽서 만들어주는 아이들

↑↑ 유기견에게 책을 읽어주는 아이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9월 25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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