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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허난설헌 기념관 현판, 정치적색 때문에 멀쩡한 현판 갑자기 교체 논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11월 11일 15시 55분
↑↑ 신영복 교수가 2006년 쓴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 현판(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 강릉시가 지난달 10월 말 교체한 현판(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강릉, 옴부즈맨뉴스] 조규백 영동취재본부장 = 강릉시에 의해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현판이 개관 이후 15년 만에 지난달(10월) 말 새로운 글씨체로 교체됐다.

강릉시는 글씨체에 정치색이 있다는 일부 민원에 따랐다는 입장인데,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허균·허난설헌 기념관은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의 혁신 사상을 선양하고, 여류시인 난설헌 허초희의 문화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목조 건물 입구에 내걸린 기념관 현판이 바뀌었다.

2007년 기념관 개관 당시 고(故) 신영복 교수가 직접 쓴 글씨를 새겨 만든 현판 대신 새로운 서체가 새겨졌다.

15년 가까이 기념관 입구를 지켜온 현판이 이제는 체험관 한편에 자리 잡고 있다.

강릉시는 기존 현판 글씨를 쓴 신 교수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인물이라고 문제를 제기한 민원이 있어 현판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정치성이 배제된 지역 순수 예술가의 서체로 바꿔 현판을 교체했다는 건데, 언제부터 얼마나 많은 민원이 접수됐는지는 명확히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신 교수에게 현판 글씨를 부탁한 시민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왜 갑자기 정치적 문제로 확대됐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전해 왔다.

실제로 신 교수의 글씨체는 지역 소주 로고에 활용되는 등 대중적으로도 꽤 익숙한 서체다.

강릉시가 강릉의 대표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현판을 정치적으로 해석한 데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문화재 현판까지 이념으로 뒤덮어 쉬운다면 이전 진보성향의 대통령들의 현판 모두도 바꿔야 되냐는 논리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11월 11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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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이런 일이 있었네. 허 참. 윤석열이 당선되니 별 일을 다 벌이네 그려. 현판 글씨는 신윤복 교수의 것이 훨씬 간결하고 보기 좋구만. 뭐하는 짓거리들이냐. 다시 바꿔라.
02/08 17:21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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